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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도,
앞으로 2 시간이면 추억의 장으로 사라지고
다시금 새로운 2006 년도의 새해가 다가온다.
누가 역사의 흐름을 막으랴...
송구영신.
늘 그런 마음으로 새해를 맞이하고 나름대로 꿈도 그려보지만
늘 년말엔 아쉬움으로 채운 한해가 되곤했다.
인간은 늘 어리석음만 되풀이 하다가 끝나는가 보다.
지나고 보면 모든 것이 어리석음들 뿐이니.........
2005 년의 한해.
너무도 허무한 한해였던거 같다.
그 작은 꿈을 이루고자 불철주야 노력했건만
허탈감만 안겨준 한해였으니...........
2004년 12 월 부터 죽 10 월까지
한 길을 달려왔다,
오직 내 꿈을 이루기위해...
-왜 그렇게 나에겐 멀리 보이는 길일까?
내 의지가 부족한건가, 방법이 틀린건가?
어쩌구니 없는 실수.
어떻게 봐 주겟지?
그런 안이한 사고로 임했다가 다 잡은 고길
그대로 놓쳐 버린 격이었다.
왜 그 비정지대(?)를 간파하지 못했을까?
건강을 축 내면서 내 사생활을 모두 저당 잡힌채
그 길을 위해 달렸건만.............
왜 그리도 그 길은 멀어 보였을까?
남들은 쉬워 보인 그 길이....
-현재의 주거지에서 탈출하자
금년이면 꼭 20 년채 살고 있는 이 집.
애들도 이사하자고 야단인 이 집.
아마도 내년엔 여기서 탈출(?)을 할거 같다
와이프가 결국 결단하고 사고(?)를 내고 말았다
열심히 자신의 노력과 수고를 설명하지만......
그런 중대 결단을 혼자서 햇단 것엔 차차 따지기로
했다.
지금은 안산에 산 집에 대한 신경이 너무도 날카로워
따지고 싶지 않다.
2006년 2 월이면 영란인 대학을 졸업하게 된다.
대학원을 간다면 보내주겠는데 가고 싶지 않단다.
이젠 그 기나긴 세월을 학생이란 신분으로 포장되어
모든 것이 너그럽게 용서가 되었는데 그런것도
이젠 기대할수 없게 된다
당당한 사회인이고 직업인으로 나갈거니까.....
문제는,
세현이다.
내년이면 대학을 들어가야 하는 놈이 너무도 태평이다.
-넌,
이젠 1년 딱 남았어.
어느 학교에 들어가지 못해 올고 불고 해봐야
늦다.
스스로 네가 결정하여야 하고 공부를 게을리 한다면
갈수 있는 대학도 없으니 제발 네 위치를 알아야 한다.
-....
녀석이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아 걱정이다
< 안산 >으로 간다면 1 시간 이상을 전철로 시달림서 다녀야 하는
녀석.
그래도 좋단다.
하긴 그럴만도 하지.
< 황 우석 박사 논문 조작 사건 >
난치병 환자의 희망였던 환자 맞춤형 줄기 세포.
그 날만을 손 꼽아 기다렸던 그 불쌍한 사람들의 실망을
어떻게 위로해 줘야 할까...
<한국의 영웅 >에서 추악한 몰골로 추락한 그 사람.
-누가 그를 영웅으로 만들어 줬고, 어떤 검증 절차도 없이
진실인양 그를 우리의 희망인 과학자로 만들었는가.
어찌 황 우석 박사 그 분의 잘못만일까?
-어떤 사연이 있을거 같다.
뭐가 부족해서 과학자가 있지도 않은 허무맹랑한 조작을 하고
그걸 발표하고 그랬을까?
그런 조작이 영원할거 라고 생각을 했을리가 없을건데....?
아직 모든것이 밝혀진건 아니니까 뭐라고 할순 없다.
허지만, 그 분의 의욕이 지나쳐 그런 우를 범했다면 다시금
그 분의 연구를 도와 주고 희망을 심어 줘야 하지 않을까.
-어떤 작은 가능성이 보인다면...........
-모든 번민과 낙담, 그리고 이루지 못한 것들
내년으로 미루자.
한번 흘러가 버린 물은 다시금 흐르게 할순 없다
괴로운 일들은 잊어 비리고 오늘 이렇게 건강을 유지할수
있는 것에 감사하자..
-생존 보담 더 벅찬 감사가 어디 있는가?
2005년도에 이루지 못한 내 꿈.
그건 어쩔수 없이 2006 년엔 이루고 싶다.
여기에서 물러선단 것은 산 정상을 바라봄서
하산한 것과 뭐가 다르겠는가?
2006년엔,
우리 가족이 건강하고, 새로운 곳으로 무사히 이사하여
새로운 희망으로 살았으면 좋겠다
와이프의 당뇨병도 호전했음 좋겠고............
아듀,2005 년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