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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본드
다른 내일기장으로 옮겨 도전한다 : 52 일째

옛 정이 그리운가?

 

동장의 위치로 함께 퇴직했던 윤00

그가 나오란다.

잊혀지기 전에 만나잔다.

-어젠 문자 맷세지

-오늘은 또 전화.

 

가깝게 지내던 ㅂ 와 전화했다.

-갈래?

-일단은 가 보지,

가서 순수한 옛정을 못잊어 만나는 모임이면

참가하지만 조금이라도 어떤 불순한 의도(?)가

있으면 나가지 않으면 되잖아?

-그렇지만....

 

나온지 겨우 1년이 지났는데 왜 어떤 모임을 만들려고 하는걸까?

그래도 그 물에서 함께 얼굴 맞댄 사람들이 더 좋던가?

 

어떤 모임이든,

출발은 거창하지만 시간이 흐르면 퇴색되고 본연의 의도와는

다르게 운영되어 흐지 부지 되어 버린 경우를 봤었다.

-모임에 몰입할수 있는 것이 없다던가?

-내가 투자한 회비가 별거 아니라던가?

-어떤 뚜렷한 목적없이 그저 모여 술이나 마시고 마는

그런 류의 모임이라던가....

그런 모임은 수명이 길지 않다.

 

그저께 모임을 갖은 초응학교 동창회.

그것도 활성화 되지 못한 원인이 어떤 룰에의해서 운영되던 것이

룰을 무시하고 방만하게 운영한 회장과 총무의 탓이었다.

-매번 만나면회비가 10 만원 거출.

-새로 가입한 회원은 그 지분을 내고 들어온다.

 

-무슨 동창회가 돈 없는 자들은 못 온단 말이냐..?

-순수한 동기로 만난 동창이 돈 문제로 얽히면 안된다.

-남자는 회비를  내지만 여잔 그냥와도 된다.

이런 자기 생각을 그대로 운영했으니 전임 회장단이 물려준

회비는 바닥을 드러냈고...

그 후엔 너도 나도 회비를 내지 않아 어떤 물이 무너져 유야 무야

이 지경이 되고 말았었다.

 

그 총무였던 ㅈ .

그가 그런 발상으로 회원들의 반대를 무릅쓰고 운영하다

지금은 나오지도 않은 사람이다.

사업도 그렇게 운영햇던가?

부도 나서 잠적한지 몇년째..

 

그 운영 문제로 ㅈ 와 한판 싸움을 했었다.

신랄하게 몰아 부쳤었다.

-ㅈ 야,

네가 뭔데 여태껏 운영해온 룰을 무시하고 그런식으로 운영하냐?

그렇게 돈이 많으면 네가 특별회비 한번 내던가,,,,,,,,

아님 돈이 없어 못 나오는 친구들 회비를 내면 될거 아니냐

왜 공금을 그런식으로 운영해서 이 지경으로 만들어?

-넌,

친구들 사이에 그 돈돈...애기좀 마라.

-그럼 이것도 친구들 모임이기 전에 엄연히 어떤 조직이고

움직이려면 < 돈 >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그럼 어떤 식으로든  운영하려면 기본적인 률이 있어야 하는거 아니냐?

넌 입만 열면 돈 애기 하지 마라

돈 잘 버는 친구가 몇백 내면 된다

그럼 너 부터 한번 내봐 말만 하지 말고..

왜 네가 여자들한테 인심은 다 쓰고 그래?

공금을 갖고서..........

-야, 너 너무한거 아냐?

친구들 사이에 이런 회비 조차 없어 못 나오는 친구들이 있어

문호를 개방하려고 그런거지...........

-그 정도 회비없음 못 나오는 거지.

-야 참 야박하다

-이건 현실이야, 그리고 어느 조직이든 운영하기 위해선

그런 룰을 지켜야 하는거야 그게 편해.

말이 좋지, 누가 척하고 륵별회비 낸 사람있어?

 

그 뒤론 유야 무야 운영

지금 회비는 바닥이다.

경조사 당하면 늘 회원들이 특별회비를 내서 충당한다.

그 되지도  않은 이론으로 운영한 ㅈ 의 과오가 크다

그 지경으로 만든 장 본인은 아예 모임도 나오지 않는다.

 

-야, 누가 ㅈ 를 총무로 지명했냐?

괜히 지명한 사람만 당한다.

누가 그 지경으로 운영할줄 알았나....

조직은 정으로 운영되는건 아닌데........

2006 년엔 다시 회칙을 새롭게 만들고 운영단을

선출하기로 했다.

< 돈 >을 운영자금으로 만들기로 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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