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회원가입
배가본드
다른 내일기장으로 옮겨 도전한다 : 54 일째

자신들을 확인하는 시간

지천명회 모임.

지난번에 졸지에 부모의 불화로 한날에 장례식을

치러야 했던 김 00의 제의로 만났다.

-회원들의 성원에 대한 보답한단다.

회원들이 좋은건,

이런 애사나 경사를 당했을때 힘이 되어 주고

격려가 된단 것이 좋다.

저 멀리 전라도 까지 달려왔던 회원들.

잊을수 없다

그건 성의가 없다면 불가한 일이거든......

 

부모의 유산 문제로 계모의 자녀들과의

사이에 결국은 소송으로 가게 되었단다.

죽음 뒤에도 결국은 문제는 < 돈 >이었다.

지하에 계신 부모들이 그런 모습을 원치

않을텐데............

-그러니까 나이들어 재혼할땐 호적에 올려 주질 않고

차라리 집이라도 한채 사주는게 후환이 없어 더 좋다더라.

약국을 경영하는 ㅊ 씨의 애기.

늘 재혼이란 그 뒤안에는 빠질수 없는 조건이

<돈>이 문제다.

사랑 운운은 나이든 사람들은 웃기는 애긴가 보다.

 

10명중,

사업이 거덜나 중국으로 돈 벌러간 사공씨 빼곤 다 만난다.

나이 들어 한번 기울면 그 복구가 얼마나 힘드는가?

그의 현실에서 보여준다

자격 지심인지 이런 모임 같은건 빠진진 상당히 오래되었다

아예 명단마져 빼잖다.

못 오는 사람의 심정은 더 아플텐데......

 

총무인 내가 바쁜 관계로 자주 만나지 못했었다.

그래서 다음 모임은 홍일점인 ㅊ 씨가 총무를

맡기로 했다.

여자인 탓에 섬세하게 잘 할거다.

 

나름대로 현실에서 모두들 열심히 들 살고 있었다.

-버스 회사 이 사장 명함의 이 00.

-토건회사의 이 사 명함의 박 00..

-퇴직금으로 작은 빌딩하나 사서 그 세로 생활을

하면서 자신은 서예등등 여가를 즐기는 이 양0...

부부가 같이 동네 약국을 운영함서 쏠쏠한 재미를

보고 있는 최 00 씨...

그 먼거리를 마다않고 참석하는 열의가 늘 고맙다.

 

-난 어떤 것으로 소일하고 있는가?

말이 좋아 공부지 이건 공부가 아니다.

내일을 기약할수 없는 것에 매달리고 있다는것

참 한심한 일이다.

그래도 또 봄이 오면 매달릴 생각이다.

아직은,

어떤 일 자리도 가고 싶은 맘은 없다

보다 자유롭게 살고 싶다.

보다 자유롭게.................

 

술도 끊고 매일 규칙적인 생활로 예전의 건강을 찾은

한 00 씨..

퍽 건강이 좋아 보인다.

허나 아직도 담배만은 끊지 못하겠단다.

글고 술 한잔 먹으면 2 차 3 차로 이어진 그런 술병도

말끔히 가셨다

그 만큼 건강의 중요성을 느끼는 탓일거다.

건강을 잃으면 모두 잃으니..........

 

모두들 몸 건강을 생각한건가?

8 명이 모여서도 채 10병을 비우지 못했다

오래살려고.....

 

작년에 퇴직한 두 사람,

아직도 퇴직 기념반지 해 주지 못하고 있다.

내가 게으른 탓이지.

게으른 탓 보담도 통장에 재고가 바닥이 났다.

다 모였으면 특별회비 10 만원이라도 거출햇을텐데

모두 모이지 않아서 그것도 상황 설명만 하고 담으로 미뤘다,

돌아오는 새해에 다시 모이잔 약속을 하고 헤어졌다.

우린 2 차란 없다.

그런 정도로 정열이 식었는지 나이든 탓인지...........

만남에 의미를 두고 있는 것.

 

-자 모두들 건강하고 담 새해에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만납시다....

 

 

댓글 작성

일기장 리스트

12 1991 사랑과 고독, 그리고... 6986 독백 98

히스토리

키쉬닷컴 일기장
일기장 메인 커뮤니티 메인 나의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