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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까치산에 올랐다.
얼마 만인가?
여름 이후론 첨 인거 같다,
그 사이 마음의 여유가 없이 책에 매달렸다
마치 이것만이 살길인양.....
헌데 이게 뭔가?
그 고생의 끝이 도대체 뭔가?
박 문각에서 함께 공부했던 사람을 만났다
그도 첨으로 산에 왔단다.
그도 나와 같이 고배를 또 마셨나 보다.
-다 맞춰 봐도 양쪽에 1-2 개씩이 차이가 난다
그게 미칠일.
어떻게 이의 신청이 받아 들여진다면 운이 트이겠지만...
그게 쉬운게 아니다.
나에 비하면 그는 그래도 조금의 희망(?)은 가져도 좋은거 아닌가?
난 이미 물 건너갔으니 그런 희망조차 없지만...
운동 보담도 동병상련이라고 서로를 위로했다.
그런 위로가 진정한 위로가 될런지 모르지만....
작년 12 월 3 일 그리고 5 월까지 열심히 학원엘 다녔었다
나름대로 열성을 쏟았지만 좋은 실력이 나오질 않아 무척이나
고심했었는데 그건 바로 치뤄진 5 월 시험에 낙방의 고배를
마셨지만............
그 이후엔 달랐었다
그런데로 만족한 수준은 아니었어도 능히 가능의 세게를 넘나볼수
있을 정도의 실력은 나왔었다.
이번만은 끝내야지.....
허나,
어쩌구니 없는 상상할수 없는 순간의 실수로 이번도 무위로 끝냈으니.......
그냥 뱃장으로 밀어 붙이는 건데......
설마 사유서 쓰는 한이 있어도......
능히 합격권에 든 것을 그대로 날려버렸으니..
얼마나 안타까운 일인가?
그리고 1 년후에 또 다시 이번처럼 쉽게 나온단 보장과 합결한단 보장이 어디있담??
답이 나오질 않는다
세월은 빠르다했다
허지만 그 1 년, 너무도 길고 지루하다
그리고 많은 댓가를 요구한다
피와 땀과, 그리고 돈...
쉬운게 하나도 없다.
여태껏 살아오면서 < 시험 >이란 것에 이렇게 목 말라 본적이 없었는데...
이번은 왜 이렇게 더디기만 하는걸까?
이유가 어디있든 내 불찰과 현명하지 못한 짓으로 다 잡은 고기를 통채로
노친거 같아 더 아프다....
그 간의 고생이 얼만데...??
그 정도의 아량도 배풀지 못한 그 표독하고 비정한 감독관을 또 다시 원망해 본다
모든것이 내게 있는것을........
오늘도 내 마음은 흐린 하늘 처럼 회색 빛이다...
다 날려 버리자, 모든 미련들을........
이런 날 함박 눈이라도 펑펑 내렸음 미친 놈 처럼 맞으며 뛰어 다니고 싶다
모든것을 다 버릴수 있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