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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본드
다른 내일기장으로 옮겨 도전한다 : 51 일째

애완견 봉변


  요즘 애완견이 없는집은 어쩐지 문화인 같지 않은 생각이 들 정도로 어느 집이나 애완견을 키우고 있다.
난,
아무리 좋아도 집안에서 애완견을 키운단 것은 상상이 안간다
개 털이 온 집안에 쌓여있을테니...

-지하철에서 개의 배설물을 치우지 않고 내린 20 대 여성이
네티즌들의 거센 항의와 욕설에 죽고 싶단 심정을 토로했단다.
당연한 심정였겟지.
그걸 모른다면 감정도 없을테니...

어제 뉴스를 봤다.
자기가 안고 탄 개의 배설물이 차 안에 지저분하게 흩어져
있는 장면과 그걸 대신 어느 할아버지가 치우고 있는 장면.
그 장면을 보노라니,분노가 치밀었고......
그런 욕을 먹어도 싸단 생각이 들었다
과연 무슨 뱃장으로 그랬을까?
지하철에 애완견을 안고 탄것도 옆사람에게 혐오감을 줄수 있어
금해야 했고,
탔다면 그 배설물은 어떤 식으로든 자신의 책임하에 치워야
하거늘...
그냥 내린 그 똥 뱃장은 어디서 나온건가?
요즘의 여성은 그렇게도 뻔뻔하고 당당한가?
대학생인 주제가 그 정도의 공중 도덕도 없더란 말인가?

요즘 티비 보면 개를 안고 자는 사람.
사람처럼 뽀뽀를 하는 사람..
함께 같은 식탁에 앉아 태연하게 식사를 하는 사람
널름대면서 아무 반찬에나 입을 대는 개 새끼..
그걸 바라봄서 아무렇지도 않게 같이 먹는 사람들
도대체 비위가 어떻게 생겼을까?
밥이 제대로 소화가 될까?
동물을 그들은 무슨 로봇정도로나 생각한 건가?
아무리 깨끗하게 가꾸고 가다듬어도 동물은 동물.
보고 있어도 비위가 상한 장면들이 아닐수 없다
이걸 구태의연한 사람의 고리타분이라고만 할수 있을려나?
편견이라고 할려나....

-인식의 차이라고 할지도 모른다.

그 뻔뻔녀는 배설물 한번 치우지 않고 내린뱃장에 혹독한 댓가를 치르고 있나 보다
동영상과 그녀의 얼굴이 공개되었으니...
주위에 고개를 들지 못하고 살고 있으니 죽고 싶은 심정일지도 모른다.
그걸 찍어 올린 사람은 얼마나 분노가 하늘을 찔렀으면 그렇게
인터넷에 올렸을까?
나라도 그렇게 했을거 같다.
그 장면을 봤더라면....

우리 사회는,
내 몰라라 하는 뻔뻔한 자들이 너무도 많다.
극단의 이기주의자들..
죄를 지었으면서도 뻔뻔히게 변명하는 사람들.
몇억정도는 떡값 정도로 생각하고 관행이라고 항변하는
낯아 두꺼운 정치인들..
이런 현실에 살고 있으니 어느 정도의 뻔뻔함은 뻔뻔함도 아닌지 모른다.
모두가 낯이 두꺼우니.....

이번의 그 <뻔뻔녀>
그건 이 사회의 모든 몰염치한 자들에게 향한 응징였는지 모른다.
인간의 탈을 썼음 그에 걸맞게 살아야지..
자신의 할바를 하고서 권리를 주장해아지..
배운 사람은 어딘가 달라야지...

-타인의 시선을 배려하는 마음.
어느 때 보담도 더 절실한거 같다.
다시는 그런 볼썽사나운 뉴스를 보지 않았음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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