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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직장에서 마련한 회식.
강의 빠지고 나갈수 밖에 없었다.
별로 나가고 싶은 맘은 없었지만....
기왕 이런 모임을 마련할 바엔,
일찍 했어야 했다.
3 월 부터 지금까지...
성의 부족으로 밖에..
여름엔 회가 별로인데.....
횟집이다.
요즘의 횟집,
대형화되고 있다.
넓고 쉬원한 것은 좋은데...
이런 규모를 운영하려면 얼마나 손님이
와야 수지가 맞을까?
이 정도 손님으로 과연 수지가 맞을까?
-홀이 넓어야 하고..
-주차장이 넓어야 하고...
돈 없는 사람은 힘든 세상이다.
이런 곳 보담은,
둥그런 테블에 얼굴 맞대고 고기 궈 먹는 것이
더 좋은데...
당직자만 빼고 다 모였다.
-왜 반갑지 않을까?
-왜 이들이 정성껏 마련한 회식자리가
진정한 마음으로 다가서지 않을까?
예전의 그런 분위기가 아니다.
예전의 우리들이 선배를 위해 마련했던 그런
자리의 풍습과 사뭇 다르다.
누군가의 시선을 의식해 마련한 자리.
어쩔수 없이 통과의레로 마련한 자리.
진정한 마음이 아닌 체면 치레로 마련한 자리.
살갑게 다가서질 않았다.
그렇다고 얼굴에 나타낼순 없지 않은가?
2차를 제의했지만.......
약속있단 핑게로 서둘러 나오고 말았다.
오랫동안 술 마시고 싶은 마음은 이미 달아났었다.
밖에 까지 나와서 자꾸 손을 끌었지만...
마음은 이미 아니었다.
그들과는 이미 어떤 거리감과 예전의 동료애 같은걸
느낄수 없었다.
시간이 흐르면 더 하겠지...
그녀와 8시에 약속했지만...
이미 30 분이 초과되어 있었다.
-기다리다 가요
그녀의 문자...
또 화가 났나보다.
-술 마시다 보면 그럴수 있겠지??
그런 아량은 여자는 보이면 안되나...
늦어 할말은 없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