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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내일기장으로 옮겨 도전한다 : 54 일째

안타까운 일


  한국인 김 선일(34)씨의 피랍
충분히 예상된 일이였다.
오늘까지의 시한을 넘겨 김씨의 생사가 아직
오리무중으로 답답한 현실.

<자르카위>라고 하는 악명 높은 저항세력으로
얼마전엔,
미군을 공개 참수한 장면을 연출해서 세계인의
전률을 느끼게 했던 악명높고 잔인한 단체라고 한다.

이들의 목표는 이슬람 근본주의 정권을 세우는 것이
그 목표라고 한다.
이라크의 혼란을 틈타 그런 정권 수립에 타국의 개입은
절대로 반가운 것이 아니겠지....

복면쓴 괴한들 앞에 초라한 모습의 김 선일씨.
-살려달라고 울부짓는 모습, 보기조차도 안타깝다.
그걸 바라보는 부모의 가슴은 어쩔까?
아마 자식을 대신해서 죽고 싶은게 부모의 마음일거다.
그는 어려운 가운데서도 고학으로 대학을 마쳤고 대학원
경비를 벌기위해 아랍어 통역관으로 나가
6 월 말경에 휴가를 나올려고 했다는데...

우리의 외교도 발빠르게 대처함서 김씨의 구명에 심혈을
쏟곤하지만....
그 결과를 어찌 알겠는가?
저 들이 워낙 악명 높은 저항단체라는데야....
오사마 빈 라덴관 쌍벽을 이룬 단체란다.

파병방침에 발목을 잡은 이번 사건.
만약에 김씨가 살아나온다고 해도 제 2의 그런 납치가없다고
누가 장담할수 있는가?

<제마 부대>의 눈부신 활동에도 불구하고 일부 저항세력의
표적이 되고 있는 파병 국가들..
과연 그런 곳에 파병을 해야 하는지....??
그것도 왜 우리가 미,영 다음에 많은 숫자를 보내야 하는지..?

지금은 파병이 긴요한게 아니라,
어떤 방식으로든 김 선일씨의 구명운동에 전방위 외교노력을
기울어야 한다.
한 사람의 생명을 살리는 것,
지금 그것 보다 더 긴요한 것은 없으니까...

죄 없는 김씨가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기를 기원해 본다.
그 들도 인간이라면 미군과 같은 레벨로 보진 않겠지..
왜 미국때문에 애매한 우리가 피해를 봐야 하는지...
답답하고 속상할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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