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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본드
다른 내일기장으로 옮겨 도전한다 : 58 일째

바빠도 여유를 갖자..


  
늘 한시간 정도 먼저 가는 학원,
그게 습관처럼 되어 버렸다.
마음에 여유를 갖고 싶단 의미도 있지만...

실은 딴데 숨은 뜻이 있다.
바로 뒤엔 사람들의 출입이 제한되어 있는 산이 있다.
그런 탓에 울창한 숲으로 덮혀있다.
모르긴 몰라도 등산객의 출입을 허용했다면 이렇게
울창한 숲으로 덮혀있진 않을거다.

한 시간동안,
자연속에 앉겨있다 온다.
물론 책을 갖고 가지만, 그건 의례적인 것일 뿐....
너무도 조용하고 쉬원한 바람이 좋아 즐겨 찾곤 한다,
바로 앞에서 꿩이 푸드득 날고 산 비둘기가 앞까지 온다
서울의 근교에 이런 아람드리 나무와 빽빽한 숲으로 덮혀있단
것을 안 사람도 몇 아닐거다.
차디찬 약수 한잔 하고 있다 오면 마음은 그지없이 평온하다
자연이 주는 이 여유로움과 차분함..
우린 많은 것을 배운다.

이젠 이런 것도 습관화되어 재미있는 일상이 되어 버렸다.
저녁은 구내식당에서 간단히 해결하고 아는 사람들과 차 한잔
으로 나누는 담소..
대화의 주류는 우리의 당면 사항인 공부에 대한 것이지만...
나름대로의 의미가 있다.

강의도 원래는 6 월말로 끝나게 되어있지만....
수강생의 요청으로 보름 정도를 연장할 모양이다.
그게 별다른 의미가 있으려나?

시간을 좀 효율적으로 쓰는 방법을 모색해야 겠다.
나름대로 노력은 하는데 시간이 너무도 허무한거 같다.
활용 방법에 문제가 있는건 아닐까?
집중력에도 문제가 있는거 같고.....

그녀와 통화했다.
차 한잔하자고 했다.
그게 바이~~
를 의미한단 것을 그녀는 모를거다.
여전히 명랑하고 막힘이 없다.
천성인지, 아님 의도적인 제스쳐인지....??
당분간은 복잡한 문제는 생각하고 싶지 않다
이성문제든 아니든.....
너무도 바빠 이제야 일기를 쓴다.
-대체 오늘 무엇을 했길래 이렇게 바빳을까?
알맹이 없이 바쁘기만 한거 같다.
좀 더 시간관념을 갖자..
시간 낭비가 바로 삶을 낭비한거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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