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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본드
다른 내일기장으로 옮겨 도전한다 : 54 일째

검진


  
종합검진을 받으란 인사담당자의 말.
6 월중에 마쳐야 한단다.
인근병원에선 제법 큰 ㅎ 병원.

전화했더니,
하루 전에 와서 약을 갖고가야 하고 담날 검사 받음됩니다
-소요 시간은?
-한 3 시간 정도 소요 됩니다.
어차피 금요일은 또 결강을 해야 하나보다.

하얀 액체 한병과 좌약 한개..
전날은 가벼운 죽으로 때우란 애기.

장을 깨끗히 비우기 위해 하얀 액체를 먹어야 하고
그게 장을 강제로 비우기 위한 설사약이란다...

마지막으로 해 주는 건강 체크,
지난주에 취직을 해준 ㅂ 와 함께 했다
눈코 뜰새없이 바쁜하루란다.
그래도 뭣인가 할수 있단 것이 즐겁단 애기...
-첫 봉급타면 멋있게 한잔 살께...
-당연히 그래야지
백수 구제해 줬는데...ㅋㅋㅋ....

창설단계라 바쁘단 애기.
그래도 마무리 되면 한결 의미있고 흥도 붙겠지..

몇년 전에,
이 병원에서 우연히 검사하여 < 위암 판정 >을 받고 위절제
수술로 생명을 구한 ㅁ씨..
요즘 그는 건강히 회복되어 정상인과 같은 생활을 하고 있다
-돈 아깝다 말고 자주 자주 검진을 해 보는 것이 바로 건강을
지키는 첩경입디다....
경험에서 우러난 그의 말
귀담아 들어야 할 말이다.몸에 이상이 생겨 가면 이미 늦단
애기..
땅을 치고 할 후회를 왜 하는가?
허지만, 살아감서 아루런 이상도 없는데 건강체크 한단 것이
말 처럼 쉬운건 아니다
시간도 그렇고 그 검진비가 또 만만찮은 돈이기 때문..

이번 주 금요일은 또 다시 재미없는 날일거 같다.
하긴, 토요일이 있으니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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