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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본드
다른 내일기장으로 옮겨 도전한다 : 53 일째

별이 빛나는 밤에..


  
< 별이 빛나는 밤에...>
참으로 오랜만에 듣는 프론거 같다.
감회가 무량하다.
아직도 이런 프로가 있다는 것이...

변한게 있다면 그때의 dj 의 목소리가 솜 사탕처럼 들렸다면
옥주현이 진행하는 지금은 평범한 음성일 뿐...

< 별밤 >을 듣는다.
딱 10 시에 출발하면서 듣는 프로.
때로는 미소를 짓게하고 ,때로는 빠른 템포의 노랠 따라
부르려고 하고....

전에는,
이 프로는 불을 끄고 잠자리에서 들었었다.
그땐,
10시가 아니라 심야프로로 알고 있는데..
지금의 10시는 초저녁이지.

< 별밤 >을 거쳐간 사람들도 많지..
소곤대듯이 귓가에 들렸던 멘트와 노래들.

하긴,
밤 10 시에 어지간한 음악광이 아니라면 듣기 힘들겠지..
티비 볼랴, 놀러 다닐랴..

< 3 시의 다이얼 >
지금도 이프로가 있던가?
티비 보담 라디오가 더 친근했던 우리세대.
많이들었었다.

그 이름 그대로 별밤을 듣다보니 아련한 것들이 생각난다.
신 세대다운 옥주현의 진행이 그 세대답다.
즉석에서 깔깔대고,
깊은 내용은 없어도, 주변에서 일어난 것들을 그녀 나름대로
피력도 하고....

< 별밤 > 들음서 미소 짓다가 생각하다 보면 어느덧
집에 온다.
10 시에 듣는 < 별밤 >
다정한 옛 친구 처럼 다정하게 다가온다.
감정은 그 시절의 감정은 아니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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