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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본드
다른 내일기장으로 옮겨 도전한다 : 59 일째

악 취미


  -앙상한 뼈만 남은 몰골과 비비틀린 다리통.
먹지 못해 곧 죽을 것만 같은 해골같은 얼굴.
아프리카나 이치오피아의 못산 나라의 사진이 아니다.

38 세 친 아버지가 지난해 6월 부터 9 개월간 전깃줄등으로
애를 묶여 놓고 굶겨왔단다.
6 살애의 몸 무게가 돌 지난 애의 무게인 10 kg..

애의 몸은 학대 받은 흔적이 곳곳에 있었고,
말 조차 할수 없을정도의 심각한 상황였단다.

-엄마를 따르지 않고 말도 듣지 않는단 이유.
그게 이유라니?
엄마도 친 엄마라고 하는데 맞는건지 모른다.

6 살 어린애가 미움 얼마나 미웁고...
말을 듣지 않으면 얼마나 듣지 않는다고 그랬을까?
뼈만 낭은 애를 바라봄서도 아무렇지도 않았을까?
그 부부는,
모두 정신이상자 아님 이해가 되질 않는다.

세상이 괴롭다고 애를 고층아파트에서 던지는 행위,
차디찬 강물에 물건 처럼 던지는 행위들..
어른이라고 어떻게 말을 할수 있었을까?

그 아버지와 어머니.
아마도 애란 존재가 종적없이 사라졌으면 좋았을지도 모른다
어떤 유괴라도 당했으면 그런 심정였지 않았을까?
죄책감도 들지 않고 사라졌으니......

이 시대의 부끄러운 어른들.
자격조차,아니 한 하늘아래 함께 숨쉬고 산단 것이
부끄러운 파렴치 범들.

하루 이틀 정도는 호된 경고를 주기 위해 할수 있다하자..
그것 조차도 말이 안되지만....
9 개월간을 묶여 놨다니??
애의 머리엔 아버지란 존재는 악마의 화신으로 영원히 각인되
고 말거다.
죽을때까지 지워질수 없는 상채기로 남아있을거다.

아빠란 자가,
진정으로 속죄하는 길은 애의 앞에서 무릎 꿇고 진심으로
빌던가....
아님 스스로 죽어야 한다.
그것만이 그가 할수 있는 일일거 같다.
-어떻게 얼굴들고 살아간단 말인가?
양심이 용서하지 않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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