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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본드
다른 내일기장으로 옮겨 도전한다 : 53 일째

토요일


  
내겐 토요일과 일요일이 황금일.
조금의 자유를 얻을수 있는 날이기 때문.
몇 군데서 만나잔 전화다.

-어떻게 할까?

사무실선 저녁을 함께 하잖다.
-초등학교 친구들이 모임에 나오란다.
날 위해 토요일로 잡았단다.
-그녀도 토요일은 비워 두란다.
지난번 일요일의 무산이 좀은 신경 써진건가 보다.

사실 요즘,
사무실 다닐때 보다 더 바쁘다.
몸보다 마음일까?

밤은 11시 30 분되어 오면 자정 뉴스듣고 자기 바쁘고...
아침은 6 시에 강의 들어야 하고....
또 산에 올라야 하고...

-<이게 사는건가? >

생각 나름이다.
참담한 생각에 사로잡히다가도 내가 할수 있는 일에
적응하고 있단 것에 대견한 생각도 들기도 하고...
내가 그렇게 쉽게 그런 분위기에 빠져들줄 나도
몰랐었다.
모든 번뇌를 접고, 한 가지 생각만 하기로 했다.

300 여명의 수강생.
벌써 반 정도로 줄어들었다.
< 집착 >이란 쉬운게 아니지...
그래도 그 중엔 앞자리 얻으려고 치열한 싸움.
경쟁시대다.

별도의 노트에 꼼꼼히 필기한단 생각을 접었다.
그것에 치중하다 보니 강사의 설명을 놓힌다.
가급적 설명을 듣고 중요한 것은 교제에 토를 달기로 했다.
-책을 걸레조각 만드세요.
강사의 조언.
가슴에 새길 말이다.
그 만큼 많이 달달 읽어란 애기지.
-이게 무슨 돈 벌이라고...
그래도 ' 사 ' 가 붙잖아??ㅋㅋㅋ..

자가용 운행을 원칙으로 불허하지만, 밤이란 것과...
아직은 자가용 운행자가 많지 않아 허용을 하고
있다고 하니 오늘은 차 갖고 갈 생각이다.
-어떤게 더 유리한가?
차로 1 시간 이상 소요된다면 의미가 없다.

-쉬운게 어디 있는가?
고생없이 얻어지는 것이 과연 무엇이던가?
아무것도 없다.
40 대 이상의 아줌마도 상당수가 다니고 있는데...
시간 넉넉한 내가 뭐가 부족하다고...

p.c 도 영란이 방으로 옮겼다.
아무래도 학교 공부하는데 자기 방에 있는게 낫겠지..
늦게까지 음악을 쿵쿵 틀고 있다.
-가서 야단 좀 쳐 줘요?
시간이 몇신데....
-그냥 둬.
우리집 좋은게 뭔데...??
맘껏 떠들고 놀라고 해..
저런것도 스트레스 푸는 자신만의 방법이야...

-그나 저나 행복한 토요일은 누굴 만나지??
고민이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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