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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밀도 검사를 했다.
뼈에 구멍이 숭숭뚤린 사람들의 수수깡 같은 뼈.
<골다공증> 여부를 알기 위함인가.
-남자가 골다공증이 있나요?
-그럼요, 여자만 골다공증있단 편견 버리세요.
요즘, 남자도 많이 발견되고 있어요.
하의를 내리고,
한 10 분동안 엑시레이 촬영을 한거 같다.
베드위에 눠 있음 촬영기가 금속음을 내면서
여기 저길 촬영하나 보다.
<이것도 방사선이겠지?
방사선에 노출되면 좋지 않다던데....?>
허나,
그런 애길 의사앞에서 어떻게 하나.
그럼 골밀도 검사 포기하라 할텐데....
먼저온 박 모씨.
기다리고 있었다.
그는 이상이 없단다.
<당연하겠지, 헬스장서 운동을 열심히 하는
사람이 이상이 있을리 있나? >
이윽고 펼쳐진 내 골밀도 사진.
-이 사진처럼 뼈가 온통 하얗게 나온게 좋은 겁미다.
뼈가 구멍이 뚤려있지 않단 애기죠.
충일하단 애깁니다.
뼈 사이에 이런 검은 색은 비어 있단 애기고...
비교해 보여준다.
그렇구나..
- 선생연배 분의 정상도가 88%..
헌데, 선생은 95% 정도로 우수한 편입니다.
정상수치의 그라프와, 이상과 이하를 색으로 구분해서
설명을 친절하게 해 주는 엑스레이 기사...
-뼈엔 ,
아직은 튼튼하니까 운동 열심히 하세요..
그것 밖에 없어요.
먼저 검사한 그는 87%...
그 정도도 정상이란다.
뼈가 튼튼하고, 그런 정상을 유지하기 위해선
운동 요법밖엔 도리가 없다는 것.
헌데,
혈압이 문제다.
156-95...
이게 고혈압이다.
130-90이 정상이라고 하는데, 이건 얼마나 심각한 건지..
< 말없는 살인자 >란 것이 고혈압이라고 한다.
아무런 증상도 없다가 갑자기 죽을수도 있단 애기지.
주위에서 혈압으로 쓰러져 병원에 도착하자 마자 저 세상
으로 가는 사람을 종종 봤다.
그 정도로 무섭단 것.
혈압관리.
그건 내가 알아서 기어야 한다.
내 건강은 누구도 지켜주지 못하는거...
아내도 자식도 모두....
스트레스를 현명하게 다스리지 못해 화를 자초한것.
매사를 편안하게 낙관적으로 사는 것 밖에...
그렇게 살려고 노력하는 마음가짐이 다행인지도 모른다.
건강진단 결과,
명암이 교차된 시간였다.
그래도 이렇게 살아있음에 감사하고 위안을 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