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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내일기장으로 옮겨 도전한다 : 51 일째

죽음만이 최선였을까?


  
안상영 부산시장의 자살.
그의 외로움 죽음을 둘러싸고, 정치권은 유리한 쪽으로
이용하고 있다.
-정치적인 테러다.
-정략적으로 이용말라..

정 몽헌 현대아산회장의 죽음과 안 상영 시장의 죽음.
잇단 사회 지도층의 자살은 충격과 함께 검찰의 수사와
교도행정의 문제점을 느끼게 한다.
< 피의자는 무죄 추정의 원칙으로 형이 확정된 수인은
아니다.>
헌데, 인권이 제대로 지켜질까?

안 시장도,
9 장의 유서를 남겼다한다.
즉흥적인 자살이 아닌, 오래전 부터 계획해 온거란거..

서울시의 행정관료로 오랫동안 큼직한 사업들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였고....
부산시장으로 당선되어 열정적으로 일해오다가,비리에 연루
되어구속,비 인간적인 대우와 모멸감에 죽음이 최선이란
판단을 했을지도 모른다.
유난히 추웠던 겨울 날.
건강을 유지할수 없는 추운 감방과 조여드는 압박감.
입지전적인 인물로 성장해온 화려한 과거의 물 거품.
비 인간적인 대우로 인한 상처난 자존심.
자살이 가장 쉬운 선택였는지 모른다.

생을 마감하는 자살.
그게 일순간의 충동에 의한 결단였을까?
만가지 생각들이 겹치고 겹쳐, 고민에 고민을 했을거다.
-왜 생에 대한 미련을 쉽게 버리고 싶었을까?
죽음을 눈 앞에 둔 사람도 미련을 버리지 못해 발버둥 치는데..

-여러분, 죄 짓지 마십시요.
거긴 갈데가 못됩디다..
전 두환 전 대통령의 출감 소감은 그랬었다.

이를 바득 바득 갈면서 버티지 않은한 사회지도층의 견디기
힘든 생활은 상상이 간다.
거긴,
인권이란 귀신씨나락 까먹는 소리라고 하는 곳이라...
무죄추정이란 법규에 있는 말뿐...
그걸 지키는 사람은 없다.
수사관이든, 교도관이든....

무죄추정의 원칙으로,
인간다운 대접과 언행으로 수사를 해야 하고....
일반 재소자와는 다른차원의 인간적인 대우를 해줘야 할거다.

정치권은,
그의 죽음이 4.15 총선에 부산인심이 어떻게 작용할것인가?
자기당에 어떤 요인으로 작용할건가..
이해득실만 생각하는거 같다.
허지만, 한 평생을 공직으로 성실히 일해오다가 그런 오명
을 벗지 못하고 자살이란 막다른 길을 선택한 고인의 명예
를 더립히는 짓은 말아야 할거다.
안타깝고 불행한 사건이다.
고인의 명복을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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