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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본드
다른 내일기장으로 옮겨 도전한다 : 51 일째

<< 바람난 가족>>



  
2003 년도 베니스 영화제 본선진출 작품.
< 바람난 가족>을 비디오로 봤다.
시디 아닌,
비디오로 본 영화는 오랜만인거 같다.

이런 가정이 이상한 가정인가?
아님,
이게 우리의 현실인가.....
암튼 이상한 가정임에 틀림없다.
시어머니와 아들, 글고 며느리가 모두 바람을 피우니.
이런 가정이 어디 정상적인 가정이랄수 있을까?

시아버지는,
간암으로 죽고, 그 죽은지 얼마뒤에...
시어머닌, 동창생과 바람을 피운다.

남편은,
젊은 애인과 밀월 여행을 떠나고...
귀가중에 교통사고를 낸다.
그 도화선으로 그의 아들은 던저져 죽는다.

남편이 바람을 피우니,
아내는 아내대로 옆집 고등학생과 맞 바람을 피워 임신
하고 만다.

제 각각 인생의 쾌락을 얻기위한 행보만 하고 있고..
제 위치에 서 있는 사람이 없을 정도의 엉망인 집안.
-이게 어쩜 우리의 오늘의 해체된 가정의 모습은 아닌지...
도덕 불감증에 오염된 현실의 세계가 아닌지....

문소리의 리얼한 sex 씬등.
<언제 부터 한국영화가 이렇게 노골적인 장면을
그대로 보여줬는가? >

-이젠, 당신에게 잘 할께..
하고 부인의 임신소식에 기뻐하는 남편.
-아니야,
이앤 당신의 애가 아니야..
하곤 태연히 고백하는 부인.
이미 그녀는, 옆집 고등학생의 애를 임신한 몸.
헌데도 어떤 근심이나 불안은 찾을수 없다.
너무도 담담한 모습.

우리의 전통적인 가정의 모습은 전혀 아니다.
아니,
우리의 정서에도 너무 동떨어진 모습 같으면서도 ....
이게 감춰진 오늘의 가정의 진솔한 모습같기도 하다.

바람을 피운 행위가 전혀 문제가 아니다.
-내가 바람 좀 피운게 뭐가 그렇게 잘못된거냐?
하고 대드는 남편.
부정한 행위에 너무도 당당하다.

-성은,
이젠 감추고 은밀한 두 사람의 문제가 아닌....
자유롭게 이뤄지는 그런 당당한 것인가?
그게 불륜이라 해도......
현대인의 근엄함 속에 숨겨진 것들.
아무런 문제가 없어뵈는 평범한 가정속에서도
그 이면에는 이런 부조리한 현실이 도사리고 있단 것을
보여준단 의민지도 모르겠다.
18 세이상 가능이란 딱지가 붙었지만,
함께 보기는 조금 얼굴이 화끈거리는 장면이 너무 많다.
나만의 잣대인지 몰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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