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회원가입
배가본드
다른 내일기장으로 옮겨 도전한다 : 51 일째

노래 자랑


  
각 부처별 노래자랑 대회가 있단다.
이미 우리부선 며칠전에,
예선탈락이란, 쓰디쓴 고배를 마셔
참관할 이유가 없었지만, 다 오란다.

< 노래 자랑 대회 >
1200 여명의 직원중에 재주가 있는 자들이
나와, 흥겨운 경합을 벌이겠지만.........

불참할 예정이다.
예전처럼 그런게 흥겹지가 않다.
감정이 무뎌졌나?

-어떤 노래 부를건데...?
-빗속의 여인요.
-건 한참 지난 노래아냐?
-지났건 어쨌건 제 18 번이라...

노래도 분위기가 있다.
너무 오래된 노래도 그렇고.....
관객의 취향도 생각해야 하는데, 자꾸 그 노래란다.
아니나 다를까, 예선탈락이란 수모(?)를 당하고 하차.

어떤 조직속의 한정된 인원.
그래도 특출하게 잘 부르는 사람이 있다.
가수 뺨치는 정도로....

요즘은,
가창력만 인정 받아선 곤란하다.
댄스와, 관중을 휘잡는 분위기 등등.....
그런 것들이 종합적으로 잘 해야 한다.
노래도 감칠맛 나게 잘 불러야 되는건 기본이고......

그런 분위기에 적응할 준비가 되지 않아설까.
가고 싶지 않다.
1 부 행사뒤엔,조촐한 회식도 있다는데....

나만의 시간.
그게 훨씬 더 좋은거 같다.
어울림을 싫어하고, 휩쓸림을 싫어하고...
이게 습관화 되면 안되는데.....
아직도 하늘은 짙은 잿빛.
눈이 내릴려나.........


댓글 작성

일기장 리스트

12 1991 사랑과 고독, 그리고... 6983 독백 98

히스토리

키쉬닷컴 일기장
일기장 메인 커뮤니티 메인 나의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