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회원가입
배가본드
다른 내일기장으로 옮겨 도전한다 : 51 일째

좋은 이미지 변신이란 이렇게 어렵다


  
회색담장에서의 인연을 맺었던 우리들.
그 힘들던 시절을 반추하고, 회고하면서 만나는 모임.
<교우회> 모임이 이 번주 금요일에 있다.

재기동이란다.
회장이 그 쪽에 사는 관계로 자주 동떨어진 곳에서
만나곤 한다.

개인적으로 친한 0..
그를 이 모임에 가입시키려고, 슬며시 의향을 물었다.
회장과 총무가 ok하면 그건 되는거라서....

-그 친구,
좀 그렇잖아요?
뭔가 좀 신뢰가 없어보였어요.
생각을 해 봅시다.
하는건 회장.
-글쎄요, 회장에게 문의는 해 봐야 겠지만...
회원들의 의향도 물어야 하고,회원들의 의향이 별로일거
같은데...
암튼 김형 이번에 의사 타진해 보자구요.
나도 , 그 친구 별로 호감이 안가요..

부정적인 답변만 확인했다.
매사에 말이 많고, 또 트집을 잘 잡는 그 사람의 특유의
성격은 고사하고, 재임시에 잡음도 이르켰던 인물.
그게 지워지지 않아서 였을까?

난감하다.
그 친구가 의뢰했을때, 걱정하지 말라고 큰소릴 쳤는데...
어쩌나.....

0 는 ,
재임시에도 보통 사람보담 좀 특이해서 가끔은 말썽
을 부리곤했지.
성실보담, 재소자와의 유착을 잘 해서 고참들이 혀를
내 두를 정도로 수완(?)을 보여 밉게 보였던 것도
사실.
튄 스타일이고, 제 잘난 맛에 산다고 신참 주제에 거물들을
만나고 하는 짓을 고운 시선으로 봐줄리 만무..

지금의 직장도 벼라별 빽을 동원에서 이권부서를 기웃거리더니
아직껏 최 말단에서 진급도 못하고 서성대고 있다.
제 버릇 개 못 준다고...??
유감없이 발휘했나 보다.
왜 서대문에서 부자동네 서초로 갔을까..
그게 다 그런 그 다운 발상였다.
외려 그게 화를 자초한거지만....

모르겠다.
이권 부서 기웃거린 댓가가 지금은 어떤 상황인지...
한 두푼 떡 고물 생겼던 시절도 있었으니....
어디 그게 살이 되던가?
뒤치닥 거릴 하다 보면 깡통이던걸...
아마도,
그의 인사기록카드엔 빨간 줄로 뭔가 올랐을거다.
그런 이유가 아닌담에야 아직도 그 위치에서 머문단 것이
이해가 되질 않기 때문.

그래도 서대문 시절엔,
나를 구청으로 천거했었고, 그럴듯한 정보를 알려주곤
해서 도움도 받았었다.
시로 탈출(?)을 권유한것도 그의 영향이 크다.

거의 30 년의 인연이지만,
왜 그가 신뢰를 받지 못하고 있는가....
한 번의 어떤 오명,
그걸 벗기란 것이 이렇게 어렵단 것을 그를 통해 본다.
그에게 어떤 변명을 하나?











댓글 작성

일기장 리스트

12 1991 사랑과 고독, 그리고... 6983 독백 98

히스토리

키쉬닷컴 일기장
일기장 메인 커뮤니티 메인 나의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