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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카가 판치고 있다.
은밀한 장소에 설치하여, 적절치 못한 영상을 찍어 그걸
상품화하여 장사하던게 한때 유행이더니.....
이젠, 쓰레기 투기와 자신의 차를 지키기 위해 설치까지
한다니 왠지 씁쓸하다.
나도 모른새,
내 모습이 하나 하나 누군가의 카메라 엥글에 잡혀있단
생각은 결코 기분 좋은 일이 아니다.
감시 당하고 있단 것이 좋을리 없지.
자신의 차를 상습적으로 누군가 뻥크를 내 그 범인을
잡고자 설치했단다.
붙잡고 보니 바로 이웃에 살던 사람.
요즘은,
정다운 이웃이 아니라, 날 감시하고 위해를 가하는
무서운 이웃이 너무도 많다.
이웃사촌이 아니라, 이웃이 원수.
남의 사생활을 훔쳐보고 싶어서,내 권리를 지키기 위해서......
밤새 자신의 차가 뻥크가 났다고 하면 화가 날거다.
그것도, 연달아 발생했을때의 분노.
돈을 들여 몰카를 설치한 사람의 심정을 충분히 이해도
한다.
- 오죽했으면......??
은행의 몰카설치.
너무도 중요한 필수품.
범죄가 발생했을때 범인을 잡을수 있는 중요단서가 되기
때문.
요즘의 은행은 엉터리도 작동도 되지 않는 몰카도
있다니 이것도 어이가 없다.
이유가 어디있든,
이 사회에서 몰카는 사라질수록 좋은 사회다.
시골에 가면 싸릿문만 열면 들어갈수 있는 집.
개방되고, 이웃이 바로 사촌인 그런 사회가
좋은 사회다.
불신과 비밀스러운 일들이 너무도 많은 사회.
몰카의 성행은,
불신사회가 만들어 놓은 또 다른 덫이 아니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