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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내일기장으로 옮겨 도전한다 : 54 일째

쉽게 생각하는 이혼


  
어젠,
체육대회, 경로잔치, 문화센타 작품전시회 등등으로
고생한 직원들 위로하려는 취지로 회식이 있었다.

< 참 횟집 >
모처럼의 횟집회식이라 모두들 참석했지만, 단 한 사람만
불참.
이 친구 요즘 와이프와 결혼생활을 지속하느냐.....
갈라서느냐의 기로에 서 있다.

-이혼이 부끄럽지 않은시대.
마음만 맞는다면, 이혼녀라도 결혼상대로 선택하겠다는
총각들.
여자가 귀하나?

이혼을 고려중이란 그 직원.
부부간의 트러블에 대한 것은 애기하지 않아 모른다.
자존심에 관한 문제라....
짐작컨데, 배우자의 부정이 맞지 않을까?
다들 그렇게 보고 있다.
스와핑이니,어쩌니 하지만, 배우자의 부정행위는 이혼의
첫째 조건으로 꼽고 있다.

가장의 권위가 서지 않고,
남편의 위치가 흔들리는 사회.
뼈빠지게 직장에서 돈을 벌어다 줘도
별다른 환영조차 못 받고 기죽어 사는 요즘의 남자들.
고개숙인 남자들....
의외로 많은거 같다.

대등한 인격체로 이해하고, 상의하고 일방적인 결정이 아닌
쌍방의 의사교환으로 결정하고 추진하는 것이 좋은데....
뭣 보담은,
상대를 사랑하는 마음이 우선되어야 한단 것은 두 말할 필요가
있을까......

부부간의 오해.
그건 끝없는 불신과 애정조차 식게 된다.
작은 오해라도 쌓이기 전에 애기하고 이해를 구하는 것이
좋은데, 그런 훈련이 부족한거 아닐까?
-왜 그런일이 있었음 애기해 주지 않았어?
-어떻게 일일이 그런것 까지 시시껄렁하게 애기하고 그러냐?
이런식의 대화.
그게 오해를 부를수 있는 첩경.

모처럼의 회식자리가 한 직원의 불참으로 조금은 숙연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결혼보담,
지속적으로 가정을 지켜나간단 것이 더 어려운 문제.
그건,어느 한편을 비난하기 보담 유지하기 위한 어떤 노력이
없었단 것이 맞으리라.

잉꼬부부로 살아가는 사람들.
그건,
우연이 아니다.
가정을 소중히 생각하고 자녀를 지켜야 한다는 어떤 각오.
이별한뒤 겪어야 할 고뇌와 비난과 주위인에 대한이해등등..
두 사람이 지켜야 한단 것을 느끼기 때문.
그 보담은,
서로가 존중하고 사랑으로 바라보는 성숙한 인간관계가
성립되어야 하는 것이 더 중요할거다.

타산지석으로 삼자.
내 위치가 어떤가?
어느 정도의 애정전선이 형성되어 있는가........
나 몰래 이혼을 꿈꾸면서 칼이라도 갈고 있을지도 모를 아내.
다시 한번 바라보자.
결코 그런 일은 없을 테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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