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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본드
다른 내일기장으로 옮겨 도전한다 : 52 일째

어쩔수 없는 촌뚜기인가 보다.


  
- 넓은 단지에,
수목이 보기 좋게 심어져 있어, 운치가 있는 곳.
너른평의 아파트군.
지하 주차장은 없어도 , 차가 많이 주차되어 있어도
여유공간은 충분하다.

관리인들이 신경을 써 눈을 씻고봐야 쓰레기 한장 구경
할수 없는 청결하고 쾌적한 이 아파트 공간.

나서면, 현대백화점과 까르푸 할인매장이 눈에 들어온다.
대형 쇼핑물들이 몰려 있어 심심하면 아이쇼핑도 좋고.....
인근 행정관청의 문화센타에 가면 볼거리, 읽을거리가
많다.
아파트 숲으로 둘러쌓여 있어도 전혀 심심하거나 외롭지
않은 이곳 아파트 단지........
부러울게 없다.

목동 신시가지 아파트....
허지만, 누구나 목동이란 말을 즐겨 쓴다.
목동은 부자들의 동네, 풍요로운 동네란 자부심으로
기억되기 때문에 좋아한가 보다.
서남부의 강남이란 말이 맞을지 모르겠다.
강남 부자완 비교가 되지 않겠지만,
이곳에 산단이유 만으로 대단한 자부심을 느끼는 사람들.

헌데,
왜 표정은 그렇게들 무 표정일까?
즐거움도, 반가움도, 서러움도 없는 무 표정.
내 눈이 그렇게 보인걸까?

이런 모습에 길들여 지지 않아서 일까..
생소하기만 하다.
-인간의 삶의 모습은 이런게 아닌데....!!!

아무리 오래 살아도 ,
이웃을 외면하고 살아가는 사람들.
벽 처럼 차디찬 이성만이 지배하고 있는 아파트.
이게, 우리의 삶의 풍경은 아닌데.....

아무리 쾌적하고, 아름다운 숲으로 둘러쳐 있어도
침묵과 고요한 적요만이 맴 도는 삭막한 분위기.
이게 결코 부러워 보이질 않은건.........
역시 난 촌뚜기인가 보다.
올망졸망 모여사는 동네와 거리낌없는 농을 부담없이
즐기면서 사는 그런 사람들.....
논둑길을 걷는 것이 좋아 보이고, 그 속에서
너와 내가 담을 쌓지 않고 사는 사람들이 부러워 보인걸
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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