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회원가입
배가본드
다른 내일기장으로 옮겨 도전한다 : 53 일째

선물

 

퇴근 무렵에 함께 쇼핑하잔 그녀.

생일 선물을 고르란것.

 

 

-네가 골라서 갖다 주면 모를까?

난,

가고 싶지 않아.

-그래도, 본인이 고른것이 좋잖아요?

-알아서 해.

 

 

그녀가 모를리 없다.

홀가분하게 퇴근길에 함께 가고 싶었단다.

내 마음을 잘 알면서.......

 

 

선물은,

상대방이 좋아하는 것을 사 주기 땜에,

함께 가서 고른 것도 좋긴 하지만......

때론,

자기가 내 성향을 알아서 곱게 포장해서 전해 주는 것도

감동일텐데........

글고,

이젠 내 성향을 파악도 했을테고...

 

 

오늘은,

어머니가 더 안좋으시단 애기.

 

 

음식을 먹다가 기도로 들어가 페렴으로 의심되는

가래가 많아져서 호스로 빼내고 있다니......

더 나아지기 보다는 더 악화되고 있으니,영영회복은

어려운가 보다.

 

 

동생의 능력도 내 능력도 아닌 것.

최선을 다 하는 수밖에..

동생 <순>의 정성을 봐서라도 쾌유할걸 예상하고 있는데..

마음이 안타깝다.

 

 

순리에 따르고, 하늘의  뜻에 따를수 밖에...

어떤  초인적인 힘을 발휘할수 있는 것이 없으니..

 

 

댓글 작성

일기장 리스트

12 1991 사랑과 고독, 그리고... 6985 독백 98

히스토리

키쉬닷컴 일기장
일기장 메인 커뮤니티 메인 나의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