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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본드
다른 내일기장으로 옮겨 도전한다 : 52 일째

여전히 답답하다


  

습관 처럼 자주 전화 한다.
어머님의 병세를 확인하는 의미도 있지만,
병 간호 하고 있는 동생과 영란일 격려하는 의미도 된다.


낮엔 ,
함께 있다가도 밤 이면 가까운 집으로 가서 자도 되련만
혼자 있기 싫어 둘이 있다니....


미음은,
그런데로 드시지만,
호전되지 않아 어젠 시티( 단층 찰영 )을 했단다.
< 뇌 경색 >이 의심되는가 보다.


왜 엉뚱한 병이 생기는가?
뇌 경색은,
뇌 출혈로 인하여 뇌가 죽어가는 것으로 아는데...
병원에서 그 검사를 하는 이유도 혹시나??
하는 의심이겠지.
머리만 아프시단 어머니라.....


병실에서 단 이틀만 있다가 훌쩍 가 버린 형님 내외..
順인. 퍽도 서운한가 보다.


사람은,
누구나 현재의 자신의 것이 무엇보담도 중요하다.
서로 오랫동안 떨어져 살아온 탓에 그런 거겠지..
情이란 것도,
늘 살을 맞대고 살아야 드는 것이거늘.....
그런 형님과 형수를 아쉬워 하지 말자.


- 어떻게 며느리가 병실을 하루 밤도 지키지 않고 간다요?
볼멘 순의 음성...
- 다음 기회에 와서 있겠지.
이틀 밖에 머물지 못하니 어쩔수 없는거 아니냐?
이렇게 순을 위로 했지만......
왜 섭섭한 마음이 없을까?


뭐 특별한 기대를 하진 않지만...
어제의 그 시티 찰영 결과나 기다려 보자.
싫은 기색없이 병실을 지키고 있는 영란이..
대견 스럽다.
- 그래,
아빤 네가 자랑 스럽다.
미안하기도 하고 ...
그거 아빠 몫을 네가 대신 하고 있으니까...
사랑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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