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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본드
다른 내일기장으로 옮겨 도전한다 : 51 일째

외모가 뭐 길래....


  
27 세 미혼 여성,
키 155에 58kg 의 평범한 직장 여성..
휴가를 내서 거금 900 만원을 모아 성형 수술중 숨진 사고..
복부와 허벅지 지방 흡입 수술이란다.


요즘의 이런 성형 수술.
유행 처럼 번지고 있는 현실.
누가 이 여성에게 비난을 하겠는가?
외모 지상주의가 몰고온 비극.
분명 비극이다.


언뜻 보면 절대로 비만일거 같지 않은데..
그 비만에서 탈출 해 보려고 하였다니 참 딱한
마음이다.
그런 비극을 맞은 그 여자인들 어찌 스트레스를 한 두번
경험하고 이런 결단을 냈겠는가?


분명 병적인 사회..
외모만이 모든것을 해결해 줄거란 믿음.
외모가 떨어지면 아무것도 할수 없는 현실.
그걸 인정하지 않을수 있을까....


몇번을 망설이고, 주저하고 하였을까?
그리고, 그 성형수술비를 마련하기 위한 고생은 직장인으로
쉬운것도 아닐텐데...........


- 둥글 둥글하고 수더분한 인상.
복스런 타입을 미인으로 꼽았었다.
헌데,
지금은 그런 모습은 미인 축에도 끼지 못한다.
마르고, 서구형의 마스크...
연약해 보일 정도의 여성을 미인으로 보는 풍조..


누가 이렇게 만들었는가?
그게 다 사회풍조고,남성들이 만든 건 아닐까..
실력으로 뽑는 것이 아니라 외모가 받쳐 주지 않으면
아예 면접에서 낙마하고 마는 그런 풍조....
그 회사에서 그 여성을 직장의 꽃으로 볼려고 그런건지...


요즘 티비를 보면 모두가 한결같이 그런형의 얼굴들이 판친다
몸피 좋아 보인 사람은 미혼여성은 찾아 볼수조차 없다.
은연중 그렇게 미인의 조건을 만들고 있진 않은지...??
알게 모르게 비교하고 고민하고 적당한 몸매를 뚱보로 착각하고
그런 우를 범하곤 한다.


더 예뻐지려다 죽음으로 가는 줄도 모르고 ...
봇물처럼 터지고 있는 성형붐..
돈이라면,
어떤 것이라도 다 수용하고 수술을 하는 의사들..
어쩌면,
그 여성을 죽음으로 몰고간 것도 사회와 남성과 의사들이
공범으로 작용한 것인지도 모른다.


머리는 텅 비어 있어도 외모가 먼저 선택되는 사회.....
이러다간 모든 사람들이 개성이 없는 천편일률적인
판에 박은 형의 여자들이 거리를 미구엔 활보하고 있지 않을까?
비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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