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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본드
다른 내일기장으로 옮겨 도전한다 : 52 일째

아쉬운 마음


  진급 0 순위 k 과장.
그리고 , 가장 위치 좋은 곳에서 행여 진급이 될까?
하고 기댈 했는지 모른다.


그 분이 ㅡ 그 직을 물러났다.
게시판에 떴다.
달랑, 그 분의 보직만........


난,
잘 알거 같다.
그 선배의 심정을...
- 지금 이 위치에서 희망도, 바램도 없는데 고생하고 욕을 먹을
필요가 어디 있는가?
그런 심정..........


이 분처럼 관운이 없는 분도 없을거다.
전임 구청장 시절에,
그 보직에 있었단 이유만으로 한직으로 물러나고, 진급에서
철저하게 배제되었다.
그 보직이란 것도 어떤 연고와 관련이 없는 진급 순위가 빠르단
이유로 그랬는데.........


그러다가 이번에,
또 다시 발탁이 되었다.
여론과 부하들의 좋은 평은 누구도 따르지 못한것..
- 나도 저 k 선배 처럼 존경 받는 사람 였으면...
하고 부러워 했다.


- 온화한 성품과 탁월한 업무 능력...
- 늘 긍정적인 시선으로 바라보는 자세..
- 상사의 눈치를 보기 보다는 늘 부하직원의 위치를
먼저 생각하는 따뜻한 마음....


5 년전에..
ㅅ 동에 근무했을때였다.
민방위 교육장에 동장과 내가 먼저 도착했어야 했는데.....
공교 롭게도 동장과 난, 한 10 여분 늦었지.
구청장이 와 있는 상황이라, 몸둘바를 몰랐었지.
- 하필 그날 차가 사고가 난 상황이었으니.....


그게 구설수가 되어 구청에 불려갔다.
마땅히 질책을 각오하고서..........
- 그럴수 있어,
나도 그런때가 있었으니까......
잘 할려고 그랬겠지,누가 일부러 그랬겠어.
다 이해하니, 다음엔 보다 더 열정적으로 일을 하라고..


차 한잔 권하면서 위로하던 k 과장.
별로 친하게 지낸 사이도 아닌데, 그렇게 편하게 애기 해준
그 선배님이 정말로 고마웠다.


사람들은,
비난은 쉬워도 관용을 배풀긴 힘들다.
더욱이나,
그런 보직에 있는 사람이 그렇게 편하게 애기 한단 것이
어려운 일이다.


참 아쉽다.
그런 게시판의 것을 보고 또 그 분을 동정하는 글이 꽉 채울거다
그 분은,
동료든, 부하든 싫어하는 사람이 없단 것..
그렇게 좋은 평을 받고서 일한단 것이 어려운 일인데......
마음이 쓸쓸하다.
승승장구 하여야 할 분인데....
이게 현실인걸 어찌 할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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