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회원가입
배가본드
다른 내일기장으로 옮겨 도전한다 : 54 일째

겨울안에 봄

새벽 5 시,영란인 그 시간에도 열심히 자판을 두들긴다.어제도 12 시가 넘어 귀가했는데,이렇게 부지런을 떤 것을 보면급하긴 급한건가 보다.그러겠지.이젠 졸업도 얼마 남지 않았는데 편입이란 것이 대두되어가슴을 압박하리라.- 나 편입하면, 1 년간 휴학할거야.- 건 왜?- 조금 쉬면서 학원도 다니고 공부도 조금하면서 다지고 싶어..1 살을 먼저 올렸는데, 한 해 정도 쉰다고 어떠랴.....지가 할바를 늘 생각하고 노력하는 모습이 믿음이 간다.새벽의 도시는 희뿌연 안개가 깔려 있다.포근한 봄 날처럼 운동하기 좋은 날씨..벌써 산엔,많은 사람들이 많이도 모였다.이런 좋은 날씨에 집안에 갖혀 있기 보담은 산에와서운동하면 하루가 편하겠지.........떨어진 낙엽이 촉촉히 젖어 있다.안개가 그런 습기를 머금은 탓...집에서 나올땐, 두꺼운 옷을 입었지만,산에 오니 덥다.반팔 피를 입고 뛰었다.더운 탓인지 이마에 땀이 밴다.이젠 지난 가을에 쉬었던 근육이 완전히 풀려 제자리를 잡은 모양이다.강도 높은 운동을 해도 편하다.우리의 근육은 쉬면 퇴화되기 마련......모든 움직임도 뻐근하고 힘이 든다.땀으로 범벅되어 나오는 산.집까지 걷다 보면 땀이 마른다.그러면, 샤워하는데 기분이 반감된다.뛰어야 한다.흠뻑 속옷이 젖도록.............땀을 흘린후에 하는 샤워,그 상쾌한 기분은 누가 알랴....샤워하고 , 문을 다 열고 새론 공기를 방안으로 들인다.세현이 녀석,억지로 깬다.눈을 부비고 비틀거림서 세면장으로......간단히 토스트 두 쪽에 우유 한컵.습관되어 이젠 이 토스트가 외려 밥 보담 좋다.몸도 가뿐하고, 기분도 상쾌하고........- 올 겨울은, 포근하고 별다른 혹한은 없을거란 예보.가난한 사람은 겨울이 따뜻해야 견디고 살지......부릉 하면서 걸리는 시동.발에 닿는 감촉이 좋다.체널을 f.m 음악 방송에 맞추고 오늘의 일상속으로 달려간다.

댓글 작성

일기장 리스트

12 1991 사랑과 고독, 그리고... 6986 독백 98

히스토리

키쉬닷컴 일기장
일기장 메인 커뮤니티 메인 나의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