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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본드
다른 내일기장으로 옮겨 도전한다 : 52 일째

감격의 재회

포항의 그 구독자님,그 분의 배려로 참 오랜만에 정다운 전우와 통화를 했다.비록 전화로 한 재회긴 하지만...그 반가운 목소린 뭐라 할수 없는 반가움 자체였다.그 분의 쪽지 받고 얼마되지 않은 시간..긴급 타전된 전화..- 저, 그 언니가 찾고자 하는 친구 찾았나 봐요.전화 해 보실래요?하는 또 다른 구독자 분..마치 007 작전을 방불케 하는 긴박하게 움직여 연결되었다.< 남 연수 >의 전화를 확인하고 , 미처 고마움도 뒤로 미룬채 통화..- 여보세요?남 연수씨 부탁합니다.- 저 내일 나오시는데요?누구신가요?- 저 친구 되는 사람입니다. 핸폰 이라도..- 그러시죠..- 야, 남 연수?나 모르겠니?11 사단 병참부 3 종을 취급하던 김 00..임마, 목소릴 기억 못하겠어? 하하하..- 아~~~!!!그래, 그래..헌데 어떻게 날 여기 있는줄 알았어?- 네가 뛰어 봐야 벼룩이지 뭐 별거 겠어..헌데 너 나 보고 싶지 않더냐?난 , 미치게 너 보고 싶던데, 임마.ㅋㅋㅋ..- 나도 그래, 보고 싶었어.한번 만나야지,, 정말로 반갑군..제대하곤 처음이지 이거.....- 하먼, 그렇고 말고...난, 너를 찾기 위해 여기 저기 알아봤는데 넌 찾으려고시도도 하지 않았지?- 암튼, 언제 만나자..- 너 서울 올 일이 없니?여기 오면 되는데.......- 없어.갈 이유가 없지.연고가 없으니..네가 포항 한번 온나?와, 안되나??- 그래,암튼 만나서 대화하고 , 너 노래도 들어봐야지..< 배호 > 노래 한번 들어야지..지그시 감고 부르던 너의 노래.너 죽이게 잘 불렀잖아......- 암튼, 반갑고 감격이다 이건....한이 없다.정말로 반갑고 , 당장 포항으로 달려가 만나고 싶었다.우린,여느 평범한 전우같이 군대 생활을 하지 않았지..한 사무실에서 3 년간을 한결같이 친 형제 처럼 그렇게 지냈었지..- 고 영수, 마 양휘, 남 연수, 그리고 나..이렇게 4 명은 다른 사람들 보담도 더 친하게 지냈었다..돗수 높은 안경이 멋져 보이던 그 친구 남 연수..운수 회사 사장인 신분이라니..겨우 밥 먹고 산단다..그럼 됐지 더 이상 뭘 더 바래..밥 먹고 사는건 비슷 비슷하지....이 사이버 공간의 일기 회원들..참으로 좋은 분들이 많다.....어떻게 추억을 못 잊어 일기 한편 올렸더니 그걸 기억하고 찾아 주려고 했을까??넘두 고마웠다.- 저 착한일 했죠?하신다.그럼요 착하고 말고요....그 투박한 경상도 사투린줄 알았더니 귀에 익은 정다운 서울 말씨..생각지도 않았던 군대 전우..30 년이 지난 후에 감격적인 회후를 했다.이젠 만난단 것은 시간 문제고 서로 안부 전할수 있는 연락처가 있단 것이 참으로 반갑다...- 포항의 이 00 님..정말로 고맙고, 저를 향한 배려에 고개 숙여 감사드립니다..작은 관심이 때론 이런 감격적인 순간을 가져다 주기도 한답니다..어떻게 생각하면 쉬워 보여도 그 실천은 어렵단 것을 전 압니다..어떻게 그렇게 다른 분에게 부탁할수 있는 용기가 나셨나요??이젠 제가 한 턱 쏠일이 남았군요..뭐 한턱 쏜단 것에 부담을 느끼진 않습니다..그럴 기회를 주십시요..거듭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마치 이산 가족 재회한것 처럼 감격의 순간을 님의 덕분으로 오늘 맛 봤어요..상상도 못한 일을........좋은 시간 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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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1991 사랑과 고독, 그리고... 6984 독백 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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