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내일기장으로 옮겨 도전한다 :
53 일째
피페한 농촌
다들 떠나도 자신만은 농촌에 남아 뼈를 묻고 싶다던 용군..그는,농촌에서 사는 것을 긍지로 삼고 땀을 흘려 일을 했었다.이장이란 직책도 얻고서........그가 이번에 만나보니 실의에 잠겨있었다.농촌을 떠나고 싶단다.그 정다운 전답과 집을 버리고 어딘가로 떠나고 싶단다.농삿일을 해선 살기가 힘들다.그가 갖고 있는 논,,30마지기가 넘는다.그 정도면 부농에 속하는 그 지만.........- 벼가 풍년이 들어도 판로가 없다.- 농협에서 매년 활당량이 배정된다.그건,내가 생산한 벼의 반도 안된다....-보리도 심지 마라.수매를 해주지 않은 농사.의미가 없단애기.벼 보담은,소를 기른 것이 낫고,뼈 빠지게 농사를 지어도 결국은 빛만 남는단다.그래서 그럴까?집집 마다 소를 기르고 있다.적게는 한 마리에서 십여 마리..그게 농사 짓는 것 보담도 더 수확이 낫단다.허지만,소라고 항상 고가 수입을 누가 보장을 해 준단 말인가?- 농산물 개방 압력..이젠 세계는 경쟁력시대다.싼 쌀이 들어오는데 우리의 방식으론 경쟁이 되지 않는다.그렇다고 개방의 물결을 외면하곤 살수 없는 시대.......농촌 문제,농업인을 살리는 문제..농사짓는 것이 신이 나는 문제.그건 오늘의 우리나라가 풀어야할 지난한 과제가 아닐수 없다.다수확을 해도,풍년이 들어도 시름에 잠기는 농부들...뼈 빠지게 일을 해도 손에 남은건 빛이라면 누가 농사지을까?-나가서 막 노동을 해도 농사짓는 것 보담은 나서라우....하는 용군의 넋두리가 빈말을 아닌거 같아 씁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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