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회원가입
배가본드
다른 내일기장으로 옮겨 도전한다 : 53 일째

왠 도심 드라이브??

오늘 관악산 가잔 약속한 그녀...5 시 정각에 갔다.거기 그 장소에 어김없이 와 있다.시동을 켜 놓고서.......- 오늘,왠지 산에 가고 싶지 않아요우리 엉뚱한 도시로 드라이브 할가요?- 왜??마음이 변했나?- 가지 않아선지 오늘은 가고 싶지 않아요.- 그럼 어제 말을 하지....어쩔수 없다.가기 싫단 사람을 끌고 갈순 없지 않는가.운전대를 그녀가 하는 지라..도심에서 도심으로 드라이브.이런 도심 보담도 자유로나 타면 더 나을텐데.....오늘은 도심으로 가고 싶단다.부천, 영등포, 강서, 공항으로......이른 새벽 탓일거다.그 북적대던 영등포 시장 주변도 고요하기만 하다.간간히, 거리를 빗질하는 환경 미화원의 구둣발 소리만.....이런 새벽에 이런 곳에 와 보기도 오랫만인거 같다관악산 가는 길에 와 보긴 했지만, 이런 도심에서 쉬고 차 안에서 커피 한잔 함서 시간을 죽이는 것.오랫만에 가을 산을 가고 싶었는데 그것도 맘대로 안되는군.가지 않으면 그게 왠지 생소하게 느껴져서 그런가......산으로 갖고가서 먹을 것들을 우린 차 안에서 다 먹었다.그 소란스럽게 생각되는 영등포에서 .....그리고 공항에서.......여유롭게 산을 가기 보다는 이런 스피드 하고 스릴 넘치는 것이더 좋은지도 모른다.가변 차선을 타다가 갑자기 반대편서 달려온 차 때문에 차선 바꾸다가혼비 백산도 했고..휴~~~~!!!- 가변 차선을 타면 늘 바꿔야 한단 생각을 버림 안돼. 저 편의 신호등이 빨간 불로 바뀌면 얼른 이편으로 바꿔 주어야지가능하면 가변 차선을 타지 않는 것이 좋고........관악산을 갖다와도 좋을 시간을 우린 엉뚱한 도심 드라이브로시간을 허비하고 말았다.남자란 늘 여자가 이끈 다니까..내가 더 강한거 같아도 늘 그녀가 의도하는데로 이끌림을 당하고있으니 이거 내가 어디 강한 존잰가?그래도 이런 새벽.여유롭게 드라이브 하고 나니 이것도 운동은 운동이다.아니 드라이브도 운동으로 들어가긴 한건가??ㅋㅋㅋ..예보처럼 그렇게 춥게 느껴지진 않았다.

댓글 작성

일기장 리스트

12 1991 사랑과 고독, 그리고... 6985 독백 98

히스토리

키쉬닷컴 일기장
일기장 메인 커뮤니티 메인 나의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