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내일기장으로 옮겨 도전한다 :
53 일째
사랑
잡은 고기에게는 더이상 미끼를 주지 않는다? 그러나 잡았다고 생각하는 순간 사랑은 달아난다. 사랑은 소유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사랑은 주는 것도 받는 것도 아니다. 사랑은 서로를 인정하고 서로를 생각해주는 것이다. 사랑하는 두 사람이 모두 홀로 설 수 있을때 사랑은 성립한다. '넌 내꺼야'하는 순간 사랑은 잃게 된다. 사랑은 그에게 강요하고 싶어도 강요하지 못하는 것을 조심스레 표현하는 것이다.사랑은 서로를 이해해 나가는 과정이다. 자신의 마음 깊숙한 곳까지 열어 진심으로 보여주고 사랑하는 이의 마음끝까지 들어가서 열심히 보아야 한다. 사랑은 서로를 믿는 것을 배우는 과정이다. 어떤 말에도 내 마음 흔들리지 않고 어떤 말로도 사랑하는 이의 마음을 흔들어서는 아니된다. 사랑하는 사이에 깃털만큼이라도 의심이 끼어들면 더이상 사랑이 아니다. 사랑은 완벽할 수 없다는 것을 서로에게 완벽히 이해시키는 과정이다.사랑은 책임지는 것이다. 사랑하는 이에게 한 모든 일을 스스로 감당할 수 있어야 한다. 그 일의 결과가 좋든 나쁘든 상관없이 가슴으로 안아야 한다. 사랑은 진정으로 대하고 진정으로 받아야 한다. 사랑은 변하지 않으며 아무리 퍼내도 마르지 않는다. 샘물처럼 계속 퐁퐁 샘솟는 것이다. 사랑은 아름다운 것이다. 사랑하는 사람의 얼굴은 빛이 난다. 사랑하는 사람은 예쁘다. 사랑하는 이들이 함께 있는 것을 보면 나는 행복에 겨워 눈물이 난다. 사실 사랑은 말이 필요없는 것인데.. '연세춘추中' 춘추세평에서( 새들이 떠나간 숲은아름답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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