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내일기장으로 옮겨 도전한다 :
51 일째
또 海南 애기..
바다에 면한 해남군.해남군은 전라남도에서도 매우 큰 면적의 군이다.크고, 깨끗한 마을회관에서 잠을 잤다.지은지 얼마 되지 않는듯 현대식 아담한 양옥의 넓은 건물.29 인치 티비..오디오 세트..노래방 기기 등등.놀수 있는 것은 다 갖춰진 회관이지만,여긴 낮엔, 노인정으로 활용한다고 한다.사실,어젠 우리는 해남읍에가서 자고 오려고 했다.여관에서 목욕도 하고 편히 쉬고 싶었다.너무 피곤했다.- 마을회관을 보고서 여러사람들과 함께 어울려서 잔다면 우린 시내로 나가자..몇 시간을 자도 편히 자고 오자.그랬었다.헌데,젤로 넓은 방엔 우리가 잘수 있게 이미 이불이며 다 갖춰있었다.깨끗하고, 넓어서 거기서 자기로 했다.다만, 목욕을 못한단 것이 좀은 꺼림찍했지만, 하루정도 참기로 했다.-아니 모처럼 여기 해남을 왔으니,해남 아가씨를 독방에 보내 줄려고 했더니 이거 조금 서운하군..ㅎㅎㅎ.어쩌죠?저 김 주임 서운해서.....하는건 농담 좋아한 y..그 상대는 오늘 운전하느라 고생한 김 주임을 지칭한거고....6 시 정각에 일어났다.다들 더 잤으면 하는 눈치였지만, 난 문을 활짝 열었다.잠을 자게 봐주면 한 이 없단것을 잘 안다.이런땐 비정한것이 필요하다.가야 할곳은 많고, 길은 멀고..여기서 서울이 가까운 곳인가?밖은 간밤에 이어 지속적으로 가는 비가 내리고 있었다.누런 황금벌이 눈앞에 바로 펼쳐진 전경.풍요로운 농촌의 들판이 그렇게 눈 앞에 바로 펼쳐져있었다.회색빛의 산은 가물 가물 눈에 어리게 멀리 보인다.비가 내린 탓이다.땅끝 마을( 土末 부락 )을 가기로 했다.자꾸 아침을 먹고 가란 ㅂ 씨..손을 잡는다.아침에 , 상가에서 6시에 어떻게 밥을먹는가?- 그럼 잠간 기달려요..- 왜요?우리 바빠요..- 잠간만요..그리고 차안으로 던진 흰 봉투 한개..-아니, ㅂ 형..이거 뭐야?- 너무 고맙구요..이거 차비요 차비..기름 넣으라고요.- 아니, 무슨 말을 하는 거요.우린 기름값 충분히 갖고 왔어요.왜 그래요?걱정마세요,그리고 비가 오니 걱정이네요.고생하시고, 나중에 서울와서 소주한잔 합시다.미안해요 이렇게 일찍 가야하는 우리들...ㅂ 씨는 딴은 고마웠나 보다.그 먼곳에서 여기 까지 5 명이나 왔으니.......그게 정인데...그게 사람사는 이친데....-뭐하러 이렇게 먼곳까지 오셨어요?-그럼 ㅂ 형은 우리 어머님 별세하면 안 올거요?와야 하는거 아니요?- 그건 그렇지만....ㅂ 씨와 이별하곤 우린 땅끝마을로 직진.이정표가 붙어 있었다.완도 방면의 이정표.땅끝마을 44 km...만만치 않는 거리다.우린 간간히 회색빛의 바다를 끼고 구불 구불 한참을 달렸다남으로 ,남으로 ....송지해수욕장( 그 이름이 맞나??)을 지나서 이정표 따라 갔다.멀리 펼쳐진 바다가 보이고 , 배 들이 정박한 곳이 보이고..바닷가에 아담한 땅끝마을.여기다.여기가 우리나라 최남단의 땅끝마을이다육지론 마지막 땅..여기도 , 땅끝마을이란 명성으로 관광지로 되었나 보다.막연한 호기심을 불러 이르키는 그런 것.땅의 끝이라........가서 보면 땅끝인지 뭔지 모른다안내 도면을 보니 과연 남해의 가장 끝인 바닷가의 마을.호텔과, 식당이 즐비하고,횟집등등....여름엔, 사람들이 많이 붐빈단다.차를 타고 구불 구불 전망대를 올랐다.산위에 탑처럼 생긴 전망대.그 전망대서 바다를 바라 보기 위한 전망대..그 전망대를 오르기전 망원경이 설치된곳.바로 바다가 눈앞에 펼쳐져 있다500 원을 넣으니 검고 회색빛의 바다가 그 출렁이는 바다가 눈에 바로펼쳐진다.바다,내 모든 것을 맘껏 쏟아내고 싶은 바다.그런 검은 바다가 아가리를 벌리고 넓게 펼쳐져 있다.허지만,산위에 전망대는 ,오늘 같이 비가 오는 날은 흐려서 잘 보이지 않은단애기.그 입구에 어김없이 여기만의 기념품점이 있다.기념품이라야 엇 비슷한 물건들.거기가 여기고, 여기가 거기서 파는 것들거기만의 특색있는 특산물을 팔아야 하는데...그런 특색이 없다.< 땅끝마을 기념 >울긋 불긋한 수를 놓은 타올 한장씩을 샀다.그런 글귀가 여기서 산것을 말해 줄뿐....별다른 타올이 아니다.이거라도 기념이 될수 있겠지.....바다를 바라봄서 아침식사를 하려던 것은 접어야 했다.이렇게 일찍 문을 연 식당은 찾을수 없었다.여름이 아니기 때문에 띠엄 띠엄 찾아온 관광객을 위해서 일찍 문을연 곳은 없단다.우린 차에 싣고온 소주 한잔씩 컵에 들고서 부두에 나가서 먹었다.바다는 비가 내린 탓에 더욱 검은 빛이다.몇척의 쾌속선과 고기잡이 어선이 정박해 있다.막 손님을 싣고 있는 한 척의 여객선.여기서 완도 ,진도로 떠나는 밴가 보다.이른아침, 비가 내리는 부두에서 소주 한잔 마시고 있는 풍경.그것도 나름대로 운치가 있어 보였다.이렇게 아침은 최 남단의 끝 마을 땅끝마을에서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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