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내일기장으로 옮겨 도전한다 :
51 일째
후회 할텐데...
작은 처남이 현재 별거중이란 애길 들었다.전에..가끔은,그런 소문을 듣긴 했지만,별거로 까지 번진 줄이야 전혀 모르고 있었다.왠지 장인, 장모 제사에 눈에 띄지 않아서 바쁘나 했었지만,그런 깊은 사연이 있는줄 몰랐다.두 아들은,하나는 제대하였고, 두째는 이번에 입대한다.그런 장성한 아들들.부끄럽지 않은가?왠지 상가에 온 애들의 표정이 어두워 보였다.친정의 부끄러운 모습을 애기 하기 싫은건가?와이프 까지도 입을 다물고 있었던 사실.큰 처남댁에게서 들었다.두 아들은,작은 처남이 따로 델고 살고있고, 처남은 애인과 함께 딴곳에서 살고 있다는 것. 두 사람이 연애하여 결혼해 놓고도 자주 다투고 했었다.- 매사를 다정다감하지 못하고 툭명스럽다는 처남.- 그럴듯한 명분만 있으면 가정을 팽개치고 바람을 피운다는 처남댁..그렇다고 해도 이런 지경까지 이를줄이야.....- 서류만 정리하지 않았지. 이혼한거나 마찬가지예요.별거 한지 2 년이나 되었는데요 뭐...............서글픈 일.이유가 어떤 것에 있건, 두 사람의 결별은 서글픈 것이고 상처요자기 인생의 실패라고 볼수도 있다.어찌 좋은 일만 있고 연애 시절 같은 낭만만 있겠는가?와이프가 미워 죽이고 싶을 때도 있고, 마음 같애선 이혼이라도 해 버리고 싶은 마음이 들때도 있었지..........두 사람의 간격.좁혀지지 않은 간격이 있을적엔, 차라리..하고 결별을 하고 싶은때도 있었다.이혼으로 인한 그 후유증.두 사람의 문제로 끝나는 것이 결코 아니다.두 사람의 사이에 태어난 자식들.그 어린 자식들은 어떻게 , 어떤 상처를 받아도 좋단 말인가?나로 인하여 빛어진 불행.그걸 어떻게 견딘단 말인가?그 고통을....그리고 한 평생을 그 자식들의 원망의 소리를......여태까지 쌓아온 그 사랑이 와르르...무너지는 아픔을 어떻게 견딘단 말인가?두 사람의 행복을 위해 몇 사람을 불행으로 빠트려서야 되겠는가?초롱 초롱한 애 타는 자식들의 눈망울을 차마 어떻게 외면한단 말인가?자신이 죽을때 까지의 질타와 경멸스런 시선을 어떻게 견딘단 말인가?- 첨엔, 형님도 개입하고 충고도 했어요.애들땜에 절대로 이혼은 안된다.들어 오너라.그래도,자기의 인생은 자신이 한다는데 뭐라 할말이 있어요?나이가 이젠 40 대 중반으로 들어선 사람이.........큰 처남댁의 애기다.그것도 그렇지.벌써 불혹의 연륜.어떤 충고도 해줄수 있는 나이도 아니지 않는가?그 쾌할하던 애들의 표정이 왠지 어둡다 했더니.........?지나고 보면 후회 할일을 왜 하는 건가?기회가 오면 한번 처남을 불러 내 식의 충고를 해 줘야 겠다.그가 듣건 안 듣건 그건 자신의 선택이긴 하지만, 잘 못을 보고만 있는건 내 성격에 맞지도 않다.왠지 두 조카의 침울한 눈동자가 지워지지 않는다.그래서 사람노릇하면서 산단 것이 어렵단 말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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