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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본드
다른 내일기장으로 옮겨 도전한다 : 56 일째

장 미

* 모 윤 숙 * 이마음 한편호젓한 그늘에장미가 핀다.밤은 어둡지 않고별은 멀지 않다장미는 밤에도 자지 않는다.숲없는 벌하늘 티지 않은 길바람 오지 않는 동산장미는 검은 강가에 서있다.너의 뿌리는 내생명에 의지 하였으매내눈이 감기기전 너는 길이 못가리너는 내안에서만 필수 있다봄없고, 비없고, 하늘없는 곳불행한 내마음에서만 피여간다.밤은 어둡지 않고별은 멀지 않다.너는 밤에도 자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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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1991 사랑과 고독, 그리고... 6989 독백 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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