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내일기장으로 옮겨 도전한다 :
50 일째
술
어젠 직원 회의가 끝나고 예정에 없던 술자릴 마련했다.비도 왔고,기분도 다들 다운된거 같아서........동장도,오늘은 일찍 들어 가야 한다고 불참.실은,지난번, 출근부 소동으로 의기 소침해 있는 y 를 불러 마음을다독여 주고 애정어린 충고를 해 줄려던 참이었다.- y 주임도 가서 소주 한잔 합시다.- 저...오늘 보안 당번인데요?- 거기서 먹고 있음 금방 8 시 돼요.끝나고 곧장 와요.마음에 찔린 건지, 아님 내 눈치가 전과 달라 졌다고 느꼈는지 내 곁으로 다가서질 않는다.난 싫은 면은 싫은 표정을 확실히 보여주거든...내 감정을 숨기고 하는 짓은 못 한다.무심결에, 그런 표정을 보았나 보다.- 앞으론, 서로간에 좋은 분위기 만들고 거기서 좋은 인간관계를 이어가자....우리가 함께 있는단 것이 길어야 3 년,짧으면 1 년으로 끝난다.그런 짧은 인연을 얼굴 붉히면서 지내지 말자.상사가 설혹 잘 못한 점이 발견되면 그걸 모른 척 하지 말고진정으로 충고 해 주면 다 받아 들인다.감추는 것이 더 나쁜 결과를 초래 한다.이런 정도의 애기 해 주고 좋은 분위기 이어 가자 할려던 참이었는데..결국 오지 않았다.그 성질이 편협하다기 보담,왠지 쑥 쓰런 분위기에 젖고 싶지 않았을거다.일부러 그 집으로 가는 길목에 있는 곳인데....넷이서 마셨다.갑자기 회의 끝나고 소주 한잔 하자니 다 참석하기가 힘들겠지..술을 마시는 분위기.술이란 이래서 좋은건가 보다.마음에 품고 있는 애기를 하고 애정어린 충고도 기탄없이 하고 그걸 받아 들임서도 기분나쁘지 않은 그런 분위기.술은 그래서 사교에선 빼놀수 없는 것인가 보다.4 명이서 참 이슬 6 병.갈비 8 인분..........많이도 먹은거 같다.배도 촐촐하고 해서 많이 마신거 같다.< 태릉 갈비 >이집은 이젠 내가 전화 하면 금방 알아 듣고 네네 한다.자리도 창문곁이 아닌 안쪽으로 젤로 편안한 예약을 해 준다.그래서 편안한 곳에서 먹기 위해 여길 자주 온다.좁고, 붐비는 곳은 견딘단 것이 숨이 막히거든.....바람은 내가 잡고 술 값은 엉뚱하게 김 주임이 낸다.아니 슬그머니 미리 계산을 해 버렸다.이런것도 어쩜 나에 대한 배려가 될수도 있지만.........생각에 따라 기분이 나쁠수도 있다.내가 주선 했는데 미리 돈을 계산한 것은 좀 그렇다.이러기 위해 미리 은행에서 돈을 찾았는데 그걸 몰랐나?하긴,ㅂ 씨가 휴가 다녀오면 며칠후에 또 술을 사야 하니깐 그때 내란애기.그땐,술값도 만만찮을 건데..........이제 우리와 이별하는 ㅂ 씨를 이런 곳에서 마실수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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