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내일기장으로 옮겨 도전한다 :
56 일째
여자와도 진실한 우정이 가능할가?
어제 만났던 그녀 이 승옥.그 옛날 20 년전에 불렀던 노랠 다시 잊지 않고 신청한 기억력.고마웠다.< 비내리는 군산항 >을 불러 달라니...사람은,자신을 특별하게 기억해 주면 감동한다.대수로운 일이 아닌 것을 대단한양 칭찬해 주는 것도 감동한다.그래서 인간은 간사한 동물인지 모른다.그 속이 훤이 들어다 보이는 칭찬이지만, 그걸 들으면 즐거운 것이...그래 실명을 부르자.이 승옥씨다.그녀도 이젠 벌써 50 대의 초로에 접어든 나이가 아닌가?그럼에도 그년 변함이 없다.아마 조금 거짓말 보태면 20 년전에 보였던 20 대 후반의 그녀.전혀,이미지나 모습이 변화가 없다.- 난,정말로 내가 봐도 건강엔 타고 났나 봐요.여태껏 병원신세 진적없고.....크게 아파본 기억이 없다.- 그러니깐 징그럽게 엣날 그 모습 그대로지...건강 자랑은 아니라 던데..그년 자신의 건강을 자랑스럽게 말한다.그랬었다.이 승옥씨는,그땐 성남에서 다녔다.을지로 5 가에서 버스를 타고 여기 까지 다닌 억척스런 여자였다.오는데 딱 2 시간을 그렇게 시달림서 다녔다.그렇다고 여자란 어떤 특권을 주장하거나 새마을 청소에 빠진 적도 없다.- 이 승옥씨는 집이 머니까 낼 새마을 청소에 나오지 않아도 돼요.- 아니요,저 나올께요.나 올수 있어요.조금만 부지런 하면 나올수 있는데 저 그런 열외 받고 싶지 않아요.첨엔,그저 해 본 소린줄 알았다.허지만 그년 늘 그랬다.한번도 여자니깐 어떤 특별한 취급을 받고 싶다거나 남자들이 하는 일에빠지고 싶단 애긴 하지 않았었지..자존심엿을가?오기 엿을가?- 세월이 가면 사람들도 변한가 봐요.아니 내가 애기 한건 외모같은것 자연스럽게 늙어 가면서 변한거말고 마음이 변한것 말입니다.- 이 승옥씨 보기에 그래요?- 그럼요,아무리 변하지 않은거 같아도 만나보면 예전의 그런 사람들이 아니더라구요..- 나도 그렇게 보여요?- 아니, 김 oo , 김 o 씬 그대론데 다른 사람들은 많이 변한거 같아요.- 하하하..그래요?난 그대로 예요?이거 칭찬인지 욕인지 모르겠네..그 많큼 그때나 지금이나 속알머리 없단것을 말한거 아닌가요?나도 느낀다.예전의 그는 그런 사람이 아니었는데 왜 그렇게 변했을가?환경에 따라서 변한것이 당연한 일인지 모른다.인간이란 환경의 지배를 받게 되어있으니깐.......- 순수한 인간미가 사라지고 영악해 졌다거나....- 거만해 졌다거나........- 버릇없어 졌다거나.....글고 보면 변하지 않았단 것은 칭찬이구먼...그때나 지금이나 변하지 않았단것은 내 나름대로의 순수가 남아 있단것이겠지...그 먼거리를 마다않고 달려온 이 승옥씨..1 년간 공인 중계사 시험준비하느라 노력해서 지난해에 땄단다.그녀의 집념은 대단했다.- 우리 자주 만나고 우정을 변치 말자구요.이런 애길 하고 사라지는 그녀.우정을 이어 가잖다.이성간에, 진정한 우정이 존재 할수 있을가?그 말에 오늘도 해답은 나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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