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story of Challe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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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 일째
강
- 곽 재구 - 내 가슴 속 건너고 싶은 강 하나 있었네 오랜 싸움과 정처없는 사랑의 탄식들을 데불고 인도 물소처럼 첨벙첨벙 그 강 건너고 싶었네 들찔레꽃 향기를 좇아서 작은 나룻배처럼 흐르고 싶었네 흐르다가 세상 밖, 어느 숲 모퉁이에 서러운 등불 하나 걸어두고 싶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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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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