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내일기장으로 옮겨 도전한다 :
52 일째
난 싫다.
와이프는,자꾸 친정 식구를 우리와 가까히 두려고 한다.그것도 말이 많고 , 별로 친하고 싶지 않는 처형.와이프완 6 살 차이가 나는데도 어쩜 그리도 속이 없는지...난, 왠지 싫다.-언니가 우리 사는 동네로 이사오고 싶어한다.싼집을 보아 달라고 해서 복덕방에서 봐둔 집이 있어 가 봤는데 오늘 계약을 할런지 모르겠다.- 왜 언니는 자꾸 우리곁으로 올려고 그렇다니?내가 자길 얼마나 미워하는지 모르는 가 보다.왜 당신은,언니를 가까이 두려고 그래?좋은 일 보담은, 결국은 좋지 않은 일이 더 많은데.......- 언니가 오고 싶어 하는데 어떻게 오지 말라고 해?와이프도 언니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매사에 너무도 이기적이고 , 까탈 스러워 그럴거다.결혼하고서 몇년간은 언니가 왕주로 있는 계를 들었었다.- 곗돈을 와서 달라느니.....- 중간에 계원이 떼어 먹고 달아났는데 그걸 계원들이 보충하기로했다느니......- 돈을 우리가 탓으니,그 돈을 좀 빌려 달라느니......매사가 그런 식으로 피곤하게 했다.계원이 곗돈을 떼어먹고 달아나면 왕주가 책임진 것이 당연한 일인데왜 그걸 전체 계원들이 부담해야 하느냐고 와이프가 항의 했다가한 동안은 삐져서 말도 않고 지낸 적도 있었던 전력............- 너무 타산적이고, 혼자 생각만 하는 그런 에고이즘..- 주는것을 모르고 받기만을 생각하는 못된 사고.......- 자기가 필요없는 것을 주면서 생색을 다 내는 그런 사람.몇 년전일거다.그때에 , 정릉에 있는 장모 제사던가?참석했다.- 너는, 왜 그렇게 명절이든 결혼식이든 찾아 다니지 않느냐?- 돈,돈, 하지 말고 제발 친정 생각도 좀 해라..- 넌, 전에는 그렇지 않았는데 왜 결혼하곤 그렇게 짜졌느냐?뭐 잘못도 없는 와이프는 듣고만 있었다.또 내가 있는데도 그렇게 코너에 몰아 넣고 쏘아 대는 처형.내가 바본가..그런 소릴 들어야 할 이유가 없었다.하등의 어떤 잘못도 없는데........그런 지청구를 들어야 할 이유가 어디있단 말인가?결혼전엔,와이프를 닭 잡듯이 하였다더니 그게 습관화 되어 그런가?- 처형,여자가 결혼하면,달라져야 하고, 또한 잘 살아 볼려고 그랬어요.그리고, 여기 저기 찾아 다닌 것을 내가 못 가게 했어요.살림하는 여자가 어떻게 모든 인사치레 다니면서 사람노릇할수있나요?때론 못 갈수도 있죠.그리고, 이 사람 결혼전에 친정에 해 줄만치 해줬다 합디다..그런데 결혼 후에도 그걸 기대하고 있었나요?우리도 살아야 할거 아닙니까?뭘 잘 해주지 못한다고 그런거요, 도데체 처형은 우리가 결혼 할때 뭣을 해 줬어요?말만 냉장고 해준다 해 놓고 그것도 이 핑게 저 핑게 대고 해주질 않았잖아요?분명히 말하지만,이 사람은, 처형의 동생이기 전에 저와 결혼한 한 가정의 주붑니다. 우린 독립된 가정을 가진 엄연한 가족입니다.앞으로 우리 가정일에 이러쿵 저러쿵 간섭마세요..우리가 왜 당신들의 잔소리를 들어야 합니까?우리가 죽든 살든 우리식으로 살거니깐, 절대로 아래라 저래라 하지말아요..그리고, 처형에게 어떤 아쉬운 소리도 하지 않을 겁니다.우리는 잘 살테니깐 제발 이래라 저래라 하지 말아요...당신들이 그렇게 우리에게 충고할수 있는 자격이 있는거요?그렇게 쏘아 붙이곤 나와 버리고 말았었다.물론 와이프를 억지로 차에 태우고.....뒤에 들은 애긴,처 형은 손위 동서와 대판 쌈을 했단다.왜 그렇게 쓸데없이 참견해서 분란을 이르키고 동서사이를 갈라 놓는가고......왜 주책없이 끼어 들어 그런 판을 만들었냐고......그 뒤론 처형은 절대로 날 상대하지 않았다.와이프에게 말을 하다가도 내가 왔다 하면 전화 끊고했다.나도 그런 처형이 좋을리 없고..........그런 별로 좋은 관계도 아니고 편안한 처지도 아닌 처형이 왜 온단 건지......반갑지도 않고 우리 곁에 있는 것도 달갑지 않다..자주 얼굴 마주친단 사실도 싫다.내가 너무도 강하게 나가니깐 와이프는 당황한다.- 당신, 그래도 처형인데 왜 그렇게 쌀쌀 맞게 그래요?- 내가 뭐...??난, 한번 싫은 여잔 다시 좋아할수 없어.어디 내가 좋아하게 하던??그런 사건이 있는 뒤론 우리집엔 얼씬도 하지 않았다.내가 출근한 틈을 타서 왔다갔단 애길 영란이가 해 줬다.자기 손아귀에 넣고 쪼물락 하려던 잘못된 사고............자신의 위치를 망각하고 좌충우돌하던 언행.난 도저히 묵과 할수 없다.그 이후엔 나와 와이프는 더 편해 졌다.- 다시 우리 사는 곳으로 이사온다니 ㅡ은근히 걱정된다.친해 지고 싶지 않은데....!!!와이프도 내심 반갑지만은 않은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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