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 히스토리
다른 내일기장으로 옮겨 도전한다 :
56 일째
꿈꾸는 섬
* 송 수권 * 말없이 꿈꾸는 두 개의섬은 즐거워라내 어린 날은 한 소녀가 지나다니던 길목에그 소녀가 흘려내리던 눈웃음결 때문에길섶의 잔풀꽃들도 모두 걸어나와길을 밝히더니그 눈웃음결에 밀리어 나는 끝내 눈병이 올라콩알만한 다래끼를 달고 외눈끔적이로도길바닥의 돌멩이 하나도 차지 않고잘도 지내왔더니말없이 꿈꾸는 두 개의섬은 슬퍼라우리 둘이 지나다니던 그 길목쬐그만 돌 밑에다래끼에 젖은 눈썹 둘, 빼어 눌러놓고그 소녀의 발부리에 돌이 채여그 눈구멍에도 다래끼가 들기를 바랐더니이승에선 누가 그 몹쓸 돌멩이를차고 갔는지눈썹 둘은 비바람에 휘몰려두 개의 섬으로 앉았으니말없이 꿈꾸는 저 두 개의섬은 즐거워라.
암호화
암호를 해제하였습니다.
암호화
암호해제를 실패하였습니다.
2002-06-25
조회 : 469
댓글 : 0
댓글 작성
배가본드
일기장 리스트
히스토리
일기 작성시 태그를 입력하시면
이곳에 태그가 표시됩니다.
일기장 설정에서 숨길 수 있습니다.
이곳에 태그가 표시됩니다.
일기장 설정에서 숨길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