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내일기장으로 옮겨 도전한다 :
57 일째
성의
3 선에 도전한 구의원 k...내리 한곳에서 3 번을 도전한 분이다.그러니깐,구의원이 그 동네에 생긴 이래 매번 당선.이번이 3번째다.그 만큼,그 동네선 독보적인 존재로 널리 알려진 분.아마도 그 분을 지지한 것은 어떤 업적보다는,그 인품을 높이 산것이 아닐가?기획과 연호가 전화왔다.- 전데요,그 k 의원 사무실에 한번 가야 하지 않아요?- 그래, 나도 그렇게 생각을 하고 있었지.헌데, 너도 가려고?- 그럼요, 저도 가야죠.언제 갈래요?- 나 오늘 갈가 하는데...낼은 선거 준비로 갈 시간이 없어.- 그럼 함께 가요.난,그 k 의원과는 뗄수 없는 위치고, 날 오늘이 있게한 원인을 제공한 분이라고 할수 있다어찌 외면할수 있겠는가?차를 타고 그면서 그 친구 묻는다.- 뭐를 사 갔고 가죠?화분 같은것은 많이 들어왔을 거고...- 넌 어떻게 생각하는데............??- 글쎄요, 그렇네요.- 뭐 생각하고 뭐 하고 할 필요 없어.작은 성의를 표해.그 분이 당장 필요한 것은 돈일거야.더욱이나 ,그 분은 항상 가난해서 돈이 필요할거야.지금 선거 운동기간인데, 돈이 한두푼이 필요하겠어?- 뭐 그렇죠.둘이서 봉투를 하나씩 만들었다.그가 얼마 넣었는지 모른다.내가 알 필요가 없고...난,나의 성의만 표시하면 된다.오늘 은행에서 새 돈으로 30만원을 따로 준비했다.지금 그 분이 이 까짓 30은 돈도 아니지.형편이 허락한다면 300 정도는 해 주어야 생색이 날 텐데...어쩔수 없다.( 그 돈의 다과가 문제가 아니지 않는가?그래도 이런 어려운 실정에서 한 번 와보고 작은 성의라도 표시 하는것이 도리가 아니겠는가? )사무실은 운동원이 4-5명이 열심히 전화 받고 있었다.축하 하는 화분이 즐비하게 놓여있고...............k 의원은 출타 중.운동원이 핸드폰으로 연락하여 연결해 준다.- 저 형님 전데요?진즉 와 보려고 했는데 오늘 왔어요.어디 신가요?- 응 그래?나 지금 열심히 운동하고 있지,나 금방 갈게 기다려.........한 20 분후에 어깨 띠를 두른 의원이 들어온다.얼마나 돌아다녔으면 얼굴이 새 까맣게 탓을가?- 그냥 계셔도 당선이 될텐데 뭐 하러 다니세요?- 아닐세.선거란, 내 성의를 표 해야 해..어찌 그냥 앉아만 있겠는가?좀 있으니 형수도 들어 온다.아마 밤참을 준비하여 온 모양...- 아이구, 오래만이네요?바쁘 실텐데.............바쁠거 같아 간단히 차 한잔 하고 돌아가는 이야기 듣다가 왔다.당선되고 나서 소주 한잔 하자고 하고서...- 이거 여기 까지 와 준것 만도 고마운데 뭐 이런 성의까지...여간 고마워 하는 게 아니다.난 안다.이 k 의원은 성격이 워낙 곧고 해서 누구한데 손을 벌리고 도움을 청할수있는 배짱 좋은 분이 아니다.그저 주어진 여건에서 살아갈 뿐이다.우린 준비한 봉투를 내 밀고 서둘러 나왔다.오다가 연호와 둘이서 집에서 간단히 소주 한병 하자고 했는데, 둘이서 3 병을 마셨다...당연히 2 차는 노래방,노래방,,,참 오랜 만이다.둘이서 엉켜 춤도 추고 노래도 부르다가 다음을 기약하고 나왔다.낼의 일이 마음에 부담을 준다.- 투표장 설비와 함께 모래의 선거 업무 마무리.그런 미완의 일이 가로 놓여 있어 술을 먹어도 취하지 않은거 같다.술은 마음을 퍼 놓고 퍼질러 앉아 먹어야 제 맛이지............오늘,k 의원을 방문 한것은 참 잘 한 일이다.그래야 당선되고 볼 낯이 있을거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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