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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본드
다른 내일기장으로 옮겨 도전한다 : 51 일째

어찌 잊겠어?

어젠,jung의 뜬금없는 전화.그 다정한 음성였다.얼마나 그립던 목소린가?얼마나 사랑하고 싶은 여인이던가?- 어때, 날 잊지 않고 전화도 해 주니?- 잊을리가 있겠어요?난 잊지 않고 있어요.-정말 우랜 만이구나.고맙고 ㅡ 보고 싶다.- 나도요.그녀가 시작한 거대한 사업.지금 소송이 진행중이란다.사업을 누구나 하는 것이 아닌데...순진한 그녀가 그런 것에 뛰어든 것이 잘못이다.20 억 정도나 투자했다니... ? 참 대단한 계획이다.- 나,너무나 시달려서 체중이 엄청나게 빠졌어요.고민하고 시달리니깐...............- 것봐,내가 그렇게 하지 말라고 했을때 하지 말아야지.그게 뭐냐?얼마나 살겠다고 그런 고집을 부리고 그런거니...jung...그녀 처럼 내게 깊은 마음으로 다가온 여인이 있었던가?그녀처럼 그렇게 모든 것을 헌신적으로 준 여인이 있었던가?내가 10 을 주면 그녀는 100 을 주었다.그 만큼 ,그녀의 가슴엔 내가 깊은 그림자로 드리워져 있었다.우린 뜨겁게 사랑했다.어느 여느 사람들 보담도 더 .....헌데,그녀의 공상이 너무도 큰 야망이 이렇게 우리사이를 멀어지게 하고 말았다....그년,사랑에 전념하기엔 너무도 많은 것을 해야 하는 일을 펼쳐놓았다.그런 거액의 투자앞에,어찌 사랑에 전념하고 몰두 하겠는가?나와의 소원함.그건 어쩔수 없는,아니 내게 어떤 고통도 심적인 부담도 주지 않으려는 그녀의 사랑스런선택이 아닐가?사랑하기 때문에,사랑하는 이유로,어떤 아픔도 주지 않고 싶은 그녀 다운 생각.그랬을 거다.전혀 변하지 않은 그녀의 음성.그리고 마음.- 사랑하리라.그녀를 사랑하리라.예전의 사랑으로 ........마음이 아프다.다가서지 못 하는 마ㅡ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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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1991 사랑과 고독, 그리고... 6983 독백 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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