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 히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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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 일째
내 품에, 그대 눈물을
* 이 정록 * 내 가슴은 편지봉투 같아서그대가 훅 불면 하얀 속이 다 보이지방을 얻고 도배를 하고주인에게 주소를 적어 와서그 주소로 편지를 보내는 거야소꿉장난 같은 살림살이를 들이는 사이우체부 아저씨가 우리를 부르면봉숭아 씨처럼 달려나가는 거야우리가, 같은 주소를 갇고 있구나전자레인지 속 빵 봉지처럼따뜻하게 부풀어오르는 우리의 사랑내 가슴은 포도밭 종이 봉지야그대 슬픔마저 알알이 여물 수 있지그대 눈물의 향을 마시며 나는 바래어 가도 좋아우표를 붙이지 않아도 그대 그늘에 다가갈 수 있는내 사랑은 포도밭 종이 봉지야그대의 온몸에, 내 기쁨을주렁주렁 매달고 가을로 갈 거야긴 장마를 건너 햇살 눈부신 가을이 될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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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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