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내일기장으로 옮겨 도전한다 :
57 일째
정신이 하나도 없다.
어젠 선거 사무로 새벽 1 시가 넘어 퇴근했다.전 직원 모두가.......선거날에 봐야할 선거인 명부 출력, 그리고 편철...그래도 다행히도 우린 인구가 그리 많지 않아 그 정도.ㅅ 동은,새벽 4 시 정도나 되어야 끝날거란 애기.밤을 꼬박 새고도 담날에 나와야 하는 위치.그 빨간 토기 눈알을 하고서,제대로 잠도 못 자고 나와야 한다.본연의 업무가 있기 때문.그래도,치밀한 사전 점검으로 프리터기 4 대가 일사 불란하게 작업,한치의 실수도 허용이 안되어 그 정도였다.- 직원들, 고생하니 밤에 위문 갈게요?하고 미리 예약을 한 모 유력인사(?)......밤참을 해 올거란 기대로 제대로 야식도 준비하지 않고있었는데 감감 무소식.- 이거 뭐야?제삿날 기다리다 배 고파 죽겠네.바른 소리 잘 하는 h 의 불평소리..11 시 지난 시간이라 배가 허전한 시간.할수없이 통닭집으로 맥주 몇병하고, 닭을 주문하여 한참 먹고 있는데 두 보따리에 잔뜩 들고 들어서는 사람.그 유력인사...- 어?내가 너무 늦었나?난 밤을 샌다고 해서 일부러 늦게 왔는데....풀어 놓은 것들....빵, 우유, 맥주, 통닭 등등...- 참 사람이 어쩜 그리도 센스가 둔할가?밤을 샌다고 12 시가 되어서 갖고 온 사람이 어딨담 ?먹을게 넘쳤지만,통닭에 맥주 몇잔씩 마신 터라 어딜 더 들어갈가?한 1 시간 전에만 왔어도 그렇게 반가울텐데.......그 인사의 생각으론,그 시간이 한참 배가 고플 시간으로 본거겠지..그래도 이 사람 말고 누가 여길 찾아와서 이런 거라도 갖고온 사람이 있는가?주택가 지대라면,부녀회든, 통장단이든......애기 하지 않아도 야식을 준비하고 찾아오는데 여긴..??꿈도 꾸지 말아야 한다.배부른 자들이 어디 남의 입장을 생각이나 한다 던가?20 여명이 넘은 그런 사람들,어쩜 한결같이도 그렇게 무심할가?이런 비정은 점점이나...........더 깊어지고, 더 심할거다.- 사람이 살아가는데는 좀은 그런 인정과 따스한 마음이 아쉬운데...??어젠,아니 오늘 새벽였구나.한시가 넘었으니.........드문 드문 차가 달릴뿐 고요하기 까지 하는 경인 고속 도로..차 창을 열고 달려서 오는 그 짜릿한 기분.10 분도 채 걸리지 않았나 보다.- 자 수고들 했어요,오늘 보자구...바이~~~집에 오니 한 밤중이었다.세현이 녀석의 코 고는 소리가 드르렁 거릴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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