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내일기장으로 옮겨 도전한다 :
57 일째
즐거운 마음으로 한 산행
그와 어김없이 303 번 버스 타고서 간 관악산....8 시라선지.....차 안은 별로 사람이 눈에 띄질 않는다.우린 바로 뒷좌석 앞에 자리하고 40 여분을 달려야 하니 느긋히 잠을 청하기로 했다.한 10 여분 달렸을가?뒷자석에 탄 사람 두명.뭐가 그리도 좋아서 그런 것인지 키득 거린다.50 대 후반의 뚱뚱한 남자와 어딜 봐도 아름다운 구석이 전혀 보이지않은 40 대 중반의 여자....남잔 술이 아직도 덜 깬듯이 눈이 게슴츠레 하다.남자가 여잘 아예 품에 앉고서 주접을 떤다.여잔 그런 남자의 주책이 전혀 거슬러 보이지 않은지 같이서 그렇게 키득 거린다...-나이가 먹었다고 다 어른은 아니다.여기가 어딘가?대중이 이용하는 버스 속이 아닌가?차 안은 몇사람 없다고 하지만,어떻게 저런 추태를 할수 있는가?앞에 운전하는 기사는 뻔히 백미러로 본단 사실을 왜 모를가?- 우리 자리를 옮깁시다이거 잠 좀 잘려고 했더니,시끄러워 잘수가 있나? 에이 씨....이렇게 알아듣게 애기하곤 우린 앞자석으로 옮겼다.전혀 아랑곳하지 않은 그런 짓거리를 하고 있는 두 사람.- 저런 사람땜에 어른들이 욕을 먹는다 니까....나이어린 사람들이 보면 어떤 생각이 들까?- 왜 자기들이 손 가락 받을거란 생각을 못한단 말인가.....그리도 좋고 그리도 사랑 스럽다면 왜 이런 버스안에서 그런 짓을 하는가?차라리 어딜 찾아 가던가 그러지...이런 사람들이 산에 오면 산을 오염시킬거야....등산은 하지 않고 엉뚱한 추태나 부려 오고 가는 사람들의 눈살이나찌프리게 하고 그럴 거다.보나 마나다.- 오늘은 산행 코슬 좀은 이색적인곳으로 갑시다.그래서 항상 가는 삼막사로 안양 유원지 입구로 가지 않고서더 힘든 코스를 택했다.- 관악산 죽음의 코스라고 하는 그런 코스.....연주대로 해서 팔봉산으로 해서 안양 유원지 입구로 가는 코스.그게 관악산에서 젤로 힘든 코스 란다.엊그제 비가 내린 탓인지..골짜기 마다 맑디 맑은 물을 만날수 있었다.연주대 오른 길도 가파르긴 해도 계곡을 끼고 오르기 땜에 쉬원한 나무 그늘속으로 오른다.저쪽 삼막사 오르는 코스는 많은 사람들이 오르지만,여긴 연주대 오르는 길이 힘이 들어 별로 사람이 많지 않다.한참을 가다가 맑은 물이 흐르고 편편한 바위가 치마처럼 펼쳐진곳에서 발도 씻고 세수도 하고 휴식.헉헉 대며 오르다 보니 어느새 면 티는 땀에 젖어 버렸다.다행히 반바지라 아랫도리는 쉬원하다.면티에 조끼를 입었더니 덥다.오늘 덥다.그 친구가 준비한 과일과 떡을 한개씩 먹고 쉬었다.저 아래서 숨을 헉헉 대면서 올라오는 사람들의 이미가 땀으로 번들거린다.이런 힘든 산행을 하는 것은 어디에 있는가?더 건강하게 살고 싶고, 자신의 체력을 강하게 기르고 싶은 것이 아닌가?그 친구가 레스토랑을 운영하는 관계로 과일이 풍족하게 준비했다.- 오렌지, 파나나, 참외...김밥 세줄, 떡 , 물, 음료수 등등...이 정도면 거뜬히 산행할수 있다.연주대 가보면 알지만,그 바로 연주대로 넘어가는 정상을 앞두고 너무 가파른 고개..하두 경사가 심해 밧줄이 준비되어 있지만,오르긴 역시 힘들다.영란이가 4학년 때던가?이 고개를 델고 가서 오르곤 관악산 애기만 나오면 이 코스는 입에대지도 못하게 한다.너무 힘들었나 보다.연주대를 바로 눈앞에 두고 우로 꺽어 팔봉으로....봉우리가 8 개라고 팔봉이라고 한다나 뭐라나.....역시 힘들었다.바위옆으로 조심 조심 가야 하는 것도 그렇지만,바위위로 올랐다가 다시 내려가고 또 다시 오르고...이런 반복적인 산행.바람한점 불지 않은 덥디 더운 산행.힘들다.나도 내 또래와 비교해서 결코 두지지 않은 산행 솜씬데 이 친구는난다 날아....어쩜 그리도 쉬지도 않고 잘 가는가?- 이형,그렇게 빨리 간다고 뭐 달라져?천천히 가고 또 쉬었다 갑시다숨이 헉헉 막혀...- 그럼 좀 쉬다 가죠...우린 바로 발아랜 천길 만길의 낭떠러지...짙은 녹음으로 덮힌 계곡에서 불어오는 바람이 너무도 쉬원타..계곡따라 불어오는 쉬원한 바람.- 여기서 잠 한숨 자고 가면 참 꿀맛이겠네..- 그렇겠죠,그러다가 잠결에 저 낭떠러지로 굴러 떨어짐 영원한 꿈속에 잠길거고하하하....- 저 아래서 여기까지 아파트로 따짐 한 20 층?- 뭐요?한 40층은 되겠는데......?하긴 굽어 보니 저 아래가 작게 보인다.-자살을 할려면 이런 곳에 와서 새 처럼 날아 뛰어 내리면 환상일텐데왜 그 아파트에서 뛰어 내릴가?- 죽는 사람이 그런 환상 운운함서 죽을가요...그 친구가 서울대 후문으로 해서 다시 버스 타고 가잔것을 수목원 으로 해서 안양 쪽으로 가자고 했다.안양 유원지 까지 편편한 길로 해서 가고 그 양옆은 아람들이 나무들이빼곡히 서 있는 그런 곳..환상의 산책로 1.5 km의 숲길....여기도 벌써 물가엔 술먹으로 온 사람들이 자리잡고 소란을 떨고있다.이 사람들은,산이 좋아 온거 아니고,산을 벗삼아 술맛을 돋구려는 그런 발상으로 온걸거다.물소리 들음서 마시는 그런 술맛을 즐기기 위해서.....다 내려와서 우린 조그만 생맥주 한잔에 갈증을 식혔다.덥고 갈증이 날땐,생맥주 한잔은 어느 것보다도 더 낫다는 것을 모를 우리가 아니다.다와서 그런 생맥주 집에 앉으니 피곤이 엄슴한다..몇잔 드리키고 나왔다.- 우리 따끈한 물에 샤워하고 단잠을 한숨씩 잡시다...오늘은 등산코스가 난 코스라서 힘들었지만,그래도 보람은 있었다.완주 4시간 정도의 시간.....다리가 아프고 뻐근하다.한 30 분정도의 꿀맛의 단잠...힘든 산행뒤에 오는 이런 나른한 피곤,그 뻐근한 상쾌함을 누가 알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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