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내일기장으로 옮겨 도전한다 :
53 일째
봄날의 유혹인가?
어젠 퇴근하고 그녀가 차를 갖고 왔다.미색의 비스토던가?아토스 던가.........- 오늘 드라이브 할래요?- 왜??- 봄 밤이 좋잖아요.- 좋지, 헌데 어디로 간다고 ?- 타시기만 하면 그건 운전수가 잘 알아 드릴게요.- 오캐이......퇴근하기 얼마전에 동장이 그런다.오늘 민원부서 직원과 함께 소주 한잔 하기로 했는데 동석하는게 어떠냐고??이미 약속을 한 터라 갈수도 없긴 하지만,보기 싫은 여자와 함께 한 좌석은 술맛이 달라날텐데.......그 ㅈ 가 어쩜 내가 오면 오지 않으려나?요즘 내가 너무도 무관심으로 일관하니 그런가...좀은 그 설래발이 치는것을 볼수 없긴 하지만, 그 버룻이 어디 갈려고......- 다음 기횐 함께 할수 있겠죠.선약이 있어놔서..............그 ㅈ 가 있거나 없거나 무시하고 마심 된다.허지만,그런 여자가 그런 자리에 있단 것은 왠지 술맛이 달아날거다.나의 이런 마음도 문제긴 문제다.용서가 안되고 이해가 안되는 것을 어찌 할수 없다.고집일가?아집일가?- 왜 그 미운 감정이 수그러 들지 않은 걸가?- 같은 여자분이니깐,한번 충고 해 주세요.저 ㅈ 는 겨울 내내 그 빨간 골덴바지로 한 철을 나는 군요.여기가 어디 술집인가요?그 빨간 바지,아휴~~!!!정작 그녀가 어렵다면 우리 이웃돕기라도 해서 옷 한벌 해 줍시다.그게 차라리 낫지.이거 눈으로 마주치지,그걸 보지 않을수 없지.어쩜 여자가 저렇나요? 이해 되십니까, 저런 여자가...- 어쩌겠어요?저런 수준인걸.........전에 은근히 불러다가 그 옷 애길 했어요아무소리 않고 듣고만 있더니 시정이 되질 않군요...내 일기에다 그 여자 것을 써야 한다니? 그 ㅈ....좋은 여자도 많고 아름다운 여자도 많다.얼굴생김도, 성격도 아름다운 여자들...........헌데,,그만 쓰자.동장이 그런 여자들과 함께 술 자릴 한다는 그 심정을 안다.전체의 화합을 위한 자리란걸.....그리고 결코 술을 잘 마시지 못함서도 그런 자리를 만드는 심정.왜 모르겠는가?엊그제 우리끼리 그 보신탕집에 갔을때 그게 서운했었나보다.- 저도 그런 자리 가고 싶었는데 왜 애길 않했죠?- 아,,,저 보신탕 잡수시지 못 하시잖아요?-그래도 말이라도 해 주시지 않고요.그게 서운했었나 보다.소외감을 느낀 그런 것.자기만 빼고 다들 간걸로 알고 있으니...........88 고속도로 달려서 김포로....그리고 호젓한 도로 변에 위치한 한 탄강 매운탕집.매운탕에 소주 한잔.그년 운전한 탓에 겨우 소주 한자하고 말았다.그 대신 혼자서 몇잔인가...마셨다.- 괜히 나 운전 배우라 해 놓고 이런것을 시켜 먹으려고 그랬었나요?- 그래, 얼마나 좋아.난 옆에 타고 그댄 운전하고,음악있겠다,경치 좋겠다 하하하......- 맨날 나보고 차 몰고 오라하고.....- 그럼 이 좋은 차 두고 내 똥차 타고 싶어?나 차 사면 내가 태워 줄께 걱정마..- 피~~~~저녁을 얼큰한 매운탕과 소주 한잔에 먹고 드라이브......다시 가양 대굘 지나서 행주 산성 쪽으로...한강물은 고요한 봄밤.연인들이 몰고온 차로 인해 어디든 만원인 여기다.다시 나와서 자유로 타고 출판단지 쪽으로 ...차가 매끄럽게 잘도 달린다.100 KM를 예사로 달리는 그녀.자유로 에서 일산 출판단지의 공터쪽으로 해서 .....차 안에서 문을 열고 공기를 들이마심서 휴식.봄 날의 밤 바람이 차게 느껴 진다.그녀가 준비한 커피 한 잔에 도란 거리는 대화.이런 대화를 원한것은 아니었을가?이런 봄 밤이 주는 유혹을...........단 몇분간의 만남이라 해도 그 만남에 의미를 두는 그녀.늘 성심껏 대하는 그런 태도가 좋다.이성간이란 생각 보다는 가벼운 대화를 부담없이 나누는 친구같다.사심없이 거리낌 없이 나누는 친구.내가 허전한 것인가?오늘 밤의 데이트에 선뜻 응한것도 그런 외로움이 배인 탓인가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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