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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본드
다른 내일기장으로 옮겨 도전한다 : 53 일째

자유로운 휴식은 좋은 일....

낼은 토요 휴무다.지난주에 근무했으니 이번주는 쉬는 날.좋다.쉰다는 것은......- 산에 간단 것도 접어야 하나 보다.우리 지천명회원의 따님 결혼식에 참석을 해야하고.....또 양재 부근의 강남 문화센터에서 있는 y 의 따님 결혼도 가야 하지만, 공교롭게도 그 시간이 차이가 30 분이라서...접어야 하나 보다.성북과 강남을 왔다갔다 해도 30 분은 너무 짧다.더운 날,허겁지겁 다닌단 것도 내 성미에 맞질 않고....y 는 어쩔수 없이 시청에 있는 임에게 부탁했다.- 나도 갈런지 어쩔런지 아직은 모르는데?- 무슨 소리야?당신은 그래도 갖다 와야지 왜 그래??집이 가깝잖아?- 그러지 뭐..아니 그 친구가야 하는데 내가 감기로 컨디션이 엉망이거든..그렇게 해결했다.그 y..그는 1980 년도에 전두환 정권 시절에 원칙도 기준도 없이 짤린 해직 공직자 케이스..어떤 이유로 그가 그때 공직을 떠났는지 몰라도 그 이후에 명예회복을 한다고 복귀했다.말이 명예회복이라 하지만,그는 그 후에 사업을 한다 뭐 한다 하다가 거덜나고서 공직에 다시 들어온 참 대단한 오뚜기 기질을 갖고있는 사람이다.그 직으로 10 여년이 흐른 후에 들어올수 있단 것인지.......그는 산업과 갔을때의 전임자였다.- 뭐 아무 미결도 없고 편히 지낼수 있는 곳이요.참 잘 왔어요.난 더 있고 싶었는데, 날 밀고 들어오다니.....?그러나,가고 보니 미결이 한건도 없다던 그의 말은 허위였다.가장 대표적이고,가장 골치거리의 장기 민원을 두고 갔다.아니 나중에 들어보니 그 건으로 어떤 불미한 사건으로 다른 곳으로 전보했단 애길 들었다.돈과 관련된 추문.때가 어떤 땐데.....그는 언변과 풍체가 남을 압도 하고도 남을 정도로 그럴듯했다.늘 그의 주변은 돈과 관련된 추문이 떠나지 않고 들렸었다.넘치는 사기성의 언변,듬직한 체구,진지한 표정,모든것이 그럴듯해 보였다.그러나,그는 진지하게 사귈수 있는 인간성의 소유자가 아님을 알수 있었다.그는 진실이 없었다.어떤 약속을 하고서 그 자리에 그 시간에 나온 적이 없었다.하다 못해 모처럼 술한잔 하다가도 뭐가 그리도 바쁜지 술값조차도내지 않고 슬그머니 사리지는 형이었다.그래도 사교성은 있어 고위직과는 친분을 과시하고 다녔지.그런 사람특유의 그런 능란한 사교성.그는 그걸 은근히 과시했다.- 나 모 국장하고 친하다 .그 사람 내 부탁을 들어주지 않을수 없지.하곤 했다.그 만큼 그는 이권같은 것에 개입하고 그걸 미끼로 문제를 이르키고..바로 진즉 사라졌어야 하는 공직자.아니 1980 년대의 해직공직자란 것이 무턱대고 한것이 아닌것을 증명했다.그럼에도 나완 좋은 관계를 유지했다 .그 다릴 놓은 것이 성실한 임이었으니깐.....- 당신은 참 이상하다.그 사람y 완 전혀 성격이 맞지 않을거 같은데 친한걸 보면.....- 아냐?그사람 , 그래도 인간성은 좋은 사람야.- 인간성이 문제가 아니라 오염이 되니깐 말이지..- 나도 그런점은 알아...결국 y 는 실내 골프장과 관련하여 금품수수로 현장에서 체포되어수감되었고, 집행유예로 풀려나긴 했지만,그 불명예 스런 퇴진.그렇게 마감하고 말았다.그런 그가 예전의 정을 못 잊어 청첩장을 보냈다.사기성이 농후하고 내겐 늘 손해를 끼칠수 있는 사람이긴 해도 그런 사람도 때론 필요한 존재가 될때가 있다.- 사람은 아무리 망나니라 해도 언젠가는 필요할때가 있는 법이다.언젠가 조 영제 동장님의 말씀.그 분의 말씀에 난 동감한다.깊은 속내를 드러내 놓고 사귈 이유는 없어도 거리감을 두고 사귈수 있는 사람은 된단 것..하긴,그런 사귐은 어디 사귐이라 할수 있는가?내가 하고 싶은 일에 바쁜것은 좋은데..........낼도 편히 쉰단 것은 접어야 하는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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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1991 사랑과 고독, 그리고... 6985 독백 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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