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story of Challe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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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 일째
먼 사람아
나는 눈이 멀었고너는 빛을 피해 동굴에서 산다.언제부터인가, 평화로운 풍광의 세계를 외면하고너는 어둠 속만 날아야 하는 박쥐인가.불밝은 유리창에 머리를 짓찧다가돌아가는 슬픈 짐승.너는 하늘을 물어뜯을 곡절 모두 삭이고한 등 타오르는 추억도 없이부서진 가슴을 안고 산다.저녁마다 사람이 그립다.알 수 없는 그 무엇을 향하여새순처럼 돋는 병이여홀로 먹는 밥의 쓸쓸함이여!자꾸 아픈 몸이여!먼 사람이여!-장석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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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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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본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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