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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본드
다른 내일기장으로 옮겨 도전한다 : 54 일째

초 여름이 돌아온거 같다.

4 월이 아직도 멀었다.헌데 오늘은 ,마치 초 여름 날씨 같다.그래도,아침 저녁은 약간 쌀쌀하여 긴 남방을 입었지만,여자들의 반바지가 눈에 띄고, 반 팔 티를 입고 있다.이젠 노출의 계절이고, 바다가 유혹하는 여름이 서서히 다가온다.왜 여름 아니면,겨울 뿐인가?그 기나긴 날의 봄은,찾아보지 못하고 소리도 없이 사라지고 없는가- 초록이 있고, 파란 하늘과 파도와 은빛 모래가 있어 여름은 좋다고하지만, 글쎄 여름이 좋다고 해본적은 없는거 같다.푹푹 찌는 듯한 더위와........장마로 인한 그 습기찬 기후...견디기 어렵다.5 월도 되기전에 여름이 벌써 찾아온듯한 오늘의 날씨...그럼 계절의 여왕 5 월은 어떻게 되어 버리는가........그래서 그런 5 월에 너도 나도 다퉈 매이킨을 선발하고 그러지 않았던가?그 화사한 5 월은 봄이고 젤로 지내기 좋은 계절.요즘은,날씨도 어디다 종잡을수 없이 변하고 있다.건축 허가가 나왔다고 하지만,당장 착공도 못하고 착공한다고 해도 어차피 남의 집에서 살아야 하는그런 신세로 전락할거 같은 기분도 들어 기대가 되질 않는다.와이프를 살살 꼬셔(?) 허가난 상황에서 매매해 버리고 싶다.이 집에 대한 어떤 미련이나 집착을 떨쳐 버리고 싶다.우리집과 옆집을 놔두곤 사방이 포위한 형상.이 갑갑함과 부 자유로움을 어찌 할건가.인간의 삶이 고해라 했다.이찌 편안하고 좋은 일만 생기길 바라겠는가...유난히도 더위를 타는 나.이렇게 갑갑하게 갖혀 버린 곳에서 올 여름을 날것을 생각하니 벌써 부터 숨이 가파 온다.할일은 많은데도 시간은 그걸 허락해 주지도 않고....변화된 환경에서 살고 싶은데 그것도 내 맘대로 되지 않고...그렇게,소망속에서 살다가 가야 하는 것인가?꿈으로만 그리다가.................여름이 성큼 내 앞으로 다가오니 왠지 두렵다.여름,더위를 극복하는 방안은 과연 어떻게 보내야 하는 것인가?걱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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