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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본드
다른 내일기장으로 옮겨 도전한다 : 53 일째

익숙한 위치

우린 이젠 익숙한 위친가?엊그제 차를 갖고 오란 것을 약속을 어긴 그녀.....누가 화를 내야 하는데 그런지?주객이 전도 되어 퉁명 스럽게 대하더니...어젠 4 시에 전화다.- 왠일이냐?난 또 그렇게 1 주일은 갈줄 알았는데...?- 나 ,이젠 그러지 않을거야.바본가 내가..........- 누가 뭐래?네가 만들어 그런 걸.........또 1 주일 버텨 보지 그러니...ㅎㅎㅎ..그녀와 대화한지 벌써 3 년이 지났는가 보다.jung의 빈 공간을 자연스럽게 밀고 들어온 그녀.이젠 어쩌지 못한 위치로 자리매김한 것인가??익숙한 우리들 관계.군더기가 없다.아니 필요치 않다.은미가 그랬었고,또 다시 y 가 그렇게 내 주위를 거쳐 갔다.대활 목적으로 만난 것이 더 가까이 변한 것도 그렇고..그리고,jung이란 여자.그 잊혀지지 않은 아름다운 추억을 심어준 여자.사랑...그런 단어를 내 입으로 나오게 한 그런 여자.그녀도 또한 거쳐간 추억의 여자로 되어 버렸는가 보다.지금의 jh..그녀도 내 곁에서 그렇게 여성으로 ,때론 우정의 빛갈로 채색하고 있다.뜨거운 정열로,때론 차거운 이성으로 동반자가 되어준 여자.가끔은 ,우린 다툼도 있고, 거리감도 느끼곤 하지만...누가 더 말은 않해도 필요한 존재로 남아있다.가까이 때론 먼 타인으로....................- 나는 진정으로 그녈 사랑한 것인가?- 그녀도 날 진정으로 사랑을 한것인가?육과 정을 합쳐서 그런 사랑.그런 사랑을 하고 있는 것인가..........나도 모른다.진정으로 사랑이란 것은 어떻게 하는것인가.....어제도 우린 익숙한 위치로 돌아서서 사랑을 했다.그 사랑의 뜨거움.그리고 그런 허전한 후회(?)가 듬도 어쩌지 못하고..내가 ,그녀의 곁을 언제까지 이렇게 있어 줄지 모른다.그건 내 마음도 나도 모르니깐.......다만,그녀는 아직은 나의 삶에 필요한 존재란 극히 세속적인 것들이자리잡고 있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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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1991 사랑과 고독, 그리고... 6985 독백 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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