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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내일기장으로 옮겨 도전한다 : 51 일째

신성한 학원이 왜 이 모양인가?

- 중 3 인 방 모군은 자기를 괴롭혀 온 김 군을 찾아가 10 여차레칼로 찔려 죽이고 달아 났다가 자수했다.그날 교실은 작문 시험을 보는 중이었고 선생과 30 여명의 학생이있었지만,미처 어쩔 도리가 없었다.살인,그것도 신성한 학원에서 백주에 시험 보는 도중에 졸지에 당한 일...어쩔 도리가 없었다고 하지만, 과연 선생이란 존재가 어떤 위치인가?여 교사라고 할지라도 그 학생이 10 여차레 칼을 휠둘렀음 고함이든아님 애들에게 지시해서라도 최소한 죽음으로 몰고가진 않았을거 아닌가?그 학생이 칼을 휘두르자 그걸 바라보고 벌벌 떨고만 있었단 말인가?이런 비극.학교 마져도 맘을 놓고 자식을 맡길수 없는 심각한 상황.그 죽음을 당한 부모는 어떤 심정이란 말인가.그 죽은 학생이 불쌍하긴 하지만,얼마나 괴롭혔으면 칼을 품고 들어가 그렇게 잔인하게 죽였을가??학원 폭력의 심각함.폭력이 이건 사소한 문제가 아니란 점.학교는 그런 문제 학생을 알면서도 미온 적으로 처리했던 것은 아니었을가....그런 문제 학생였담 한 두 번은 체크가 되었을 거고 적극적인 방법을 찾아 그 실마리를 풀어가야 했던 것은 아니었을가??내 손에 피를 묻히고 싶지 않다.내가 담임하는 동안에 사고만 나지 않음 된다는 극히 안이한 생각에 그런 문제 학생을 노출시키지 않고 쉬쉬 하면서 그를 더 큰 폭력을 휘두르게 한것은 아닌지.....오죽 했으면,자기 자녀를 보호하기 위하여 사설 경호원을 고용하여 24 시간 계호를했겠는가?학교에 대한 불신,안심이 안 되는 학교 현실.이해가 간다.교사들은 학교를 단순히 지식만을 주입시키는 그런 곳..전인적인 덕성을 길러주는 것이 아니라 단편적인 지식만을 심어 주는그런 곳으로 생각하는 것은 아닌지......사실 요즘 선생노릇하기도 힘들다고 하긴 하더군.....- 매도 들지 말라.- 애정어린 말로 이끌어라..- 사랑으로 대 하라.과연 이런 식의 교육으로 애들이 들어 먹던가....매를 들고 가끔 때려도 듣지 않은 상황에서 남의 애들 잘 못해서 사랑의 매란 인식으로 한대 때렸다간 머리 끄덩이 질질 끄는 추태를당할지도 모른 판에 누가 적극적으로 개입하려고 할가....땅에 떨어진 교권.애를 사람으로 만들기 위한 사랑의 매..이것을 거부하고 무조건으로 사랑으로 대하란 애기지만,어디 애들이 들어 먹어야 하지..........난 선생님의 매를 전적으로 찬성한다.내 자식이라고 해도 잘 못 했을 경우엔 가차없는 체벌을 해 주어야 한다고 본다....더 나은 인간으로 만들기 위한 체벌.왜 그런 것 조차도 거부한단 말인지...과연 그런 애들이 자라서 국가를 선생님을, 부모를 사랑하고 있는가??그런 나약한 존재들이 자라서 과연 어디에 써 먹을수 있단 것인지..마마 보이 밖에 더 만들가??물론 선생님의 매는 냉정한 이성으로 판단하고 감정이 이입되지 않는그런 매는 너무도 당연한 일이고.......졸지에 학원에서 벌어진 살인 사건.우리 세현이를 보내기가 무섭단 생각이 든다.이렇게 어린 학생들의 마음이 사악해져 간 이유가 어디에 있을가?자기의 힘으로 되지 않자 칼로 응징할수 밖에 없던 고뇌..왜 선생도 , 친구도 , 학부모도 그렇게 몰랐을가??죽은 학생도 죽여야 했던 학생도, 모두 우리 기성세대가 죽인 것과 다름이 없다.너무도 무관심한 것이 이런 엄청한 결과를 가져 온다는 것을 알아야 할거다.학원이 살인을 부르는 그런 엽기적인 장소로 변한 현실.과연 학교 당국은 우리 기성 세대는 어떻게 해야 한단 것을 던져준 질문이 아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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