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내일기장으로 옮겨 도전한다 :
57 일째
분위기를 바꾸다.
등산을 가느냐?마느냐?갈등 하다가 어차피 낼은 관악산에 갈거란 생각에 가까운 까치산에갔다 왔다.비가 오고 나선지 몇 그루 있던 벚꽃도 지고 없다.황사가 있을거란 보도더니 하늘은 맑다.몸을 풀고 땀을 내고 차도 세차하고 집안을 물 청소 했다.일 주일에 한번은 안과 밖을 대 청소 했지만, 여태 게으름에 미루다 오늘은 맘을 먹고 청소를 헸다.영란인 강변으로 엠티 간다고 하고 세현인 오늘도 학원에가야 한다고 어깨가 무겁다.그래도 요즘 학원에 열심히 다닌 것이 대견 스럽다.- 아빠?이거 영어 시험을 본거야.너무 기대 하지마요.- 어디??애개개....이거 뭐야?- 왜? 듣기 평가에서 그 정도 맞음 잘 한거야.이젠 듣기도 자주 들어야 겠어.하두 영어를 빨리 해서 잘 알아 들을수 없어.20 개 중에서 11개 맞고 9 개가 x 표다.100 점만점에 55 점.이걸 잘 했다고 스스로 만족하고 있으니....- 그래,잘 했어,아빤 이해할게.넌 워낙이나 실력이 아니 기본이 안되어 있었으니깐..담엔 더 잘 할거야.내가 애기 했지?영어는 늘 반복이고 또 다시 반복의 연속이라고.....그래, 세현이 말대로 너무 큰 기대를 한꺼번에 걸면 무리지..차차 더 잘 할거다.이 정도의 실력이 어딘가?그래도 딴짓 하지 않고 10 시가 넘어서 귀가하는 성실성.글고 나서 컴으로 학교 숙제하고 나서 잔다.그럼 12 시가 다 된다.전엔,책 가방 던지고 컴이든가, 티비 던가...둘을 끼고 살던 일상들.그때 비하면 엄청이나 발전 한거다.집 안팍을 깨긋히 치웠더니 맘도 후련하다.2 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은 늘 그렇게 뽀얀 먼지가 많다.위에서 폭포수 처럼 물을 쏟아버리면 한결 깨끗하다.이층에서 흘러 내린 물은 아래층까지 해서 깨끗이 닦아 진다.뭐가 바쁜지 도대체 와이프는 이런 대 청소를 하지도 않고 방과 마루만뭉기적 거림서 청소할 따름이다.영란인 낼 돌아 온다고 갔고 세현인 4 시경에야 학원에서 돌아온단다오면 피자를 오랫만에 사 줘야지.....녀석은 피자라 하면 자다가도 벌떡 일어날 놈이니......글고 보니 피자 사준지가 상당히 오래된거 같다.오늘은 토요일이고 해서 오락게임도 실컷 하라고 하자.일주일내내 학원 다니다가 쌈도 했고 심적인 고통도 컸으니....앞집에서 그 빌리 짓는 소음이 방안까지 들린다.뒤로 옆으로 이젠 앞으로 다 빙빙 둘러 다 빌라촌...말하기 좋아 빌라지 뭐 빌란가?다세대 지.............분위기도 바꾸고 컴 앞에 앉으니 상쾌하다.창문을 여니 어디선가 라일락 향기가 솔솔 난다.화창한 토요일...기분 좋은 날씨다.조용히 책이나 볼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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