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내일기장으로 옮겨 도전한다 :
51 일째
난 조용한데.....
어젠 시골 동생으로 부터 선물 바구니가 왔더니 오늘은 수원 형수로 부터 대형 화환이 도착했다.시골 동생은 내 성미를 아는지라,내가 필요한 것을 보냈건만, 형수는 대형 화환...생일 선물을 보낸 그 성의는 고맙지만, 과연 내가 필요한 것인가?꽃은 받는 순간은 기분이 좋지만,그게 내겐 별로란 생각이 든다.- 무슨 꽃을 보냈담?- 왜요?좋잖아요, 이것 보담 더 적절한 선물이 있어요?하는 와이프의 답변.선물은 상대가 좋아하는 것을 보내야 한다.받아서 기뻐하는 것.하긴 형수도 선물을 할려고 할땐 한참을 고민을 했을거다.어디 적당한 것을 고른단 것이 힘드니까..................형수로 부터 생일 선물을 받아보긴 첨인것 같다.내가 나이들어 감을 의미하는 것인가?나도 형님의 선물을 고르다 고민하고 해서 돈으로 보내지 않았던가?그게 더 실속있는 선물 같아서....화환을 보니 작년생각이 난다작년엔 월요일 이던가?그녀가 보낸 화환이 책상위에 있었다.- 생일을 진심으로 축하 합니다...j.h...형수가 보낸 대형 화환이 값으로 따지면 더 비싸리라.허지만 요모 조모로 내가 필요한 걸 사서 보낸 동생의 것이 더 애착이가는 것은 내가 좋아한 것을 사서 보낸 성의가 눈에 띄기 땜이다.동생다운 행동.- 이거면 오빠가 더 좋아 할거다.하는 확신과 함께 더 성의가 깃들어 있다,화환도 사실 보낼려면 오늘 아침에 도착하게 보내야지..아님 어제 라도.........- 다들 주위에서 이런 선물을 주는데 당신의 선물은 뭐야??- 자 이거요.사고 싶은것 있음 사세요.10 만원권 수표 3 장.....- 뭐 이거 가지고 봄 양복한벌 사서 입기나 하겠어?- 돈에 맞추면 되지 뭐 꼭 고가 옷을 입어야 맛인가요??그래도 잊지 않고 챙겨주는 와이프가 젤이다.그렇지,돈이면 젤이지. 돈이면 내가 필요한 것을 살수 있으니깐........그래도 내 생일을 잊지 않고 전화해 주고 선물을 보내준 친척들..감사할 일이다.그러나 선물 보담도 더 중요한 것은 이런 생일을 잊지 않고 기억을 해 준단것....그게 더 훨씬 중요한 일이다.나도 이런 것을 잊지 않고 기억 해 주고 축하해 주고 축전이라도 쳐 주는 성의를 배풀어야 한다.그게 사람사는 사회고 인간의 도리가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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